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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가격비교 사이트 얼마나 믿을 수 있나?

공정위, 가격비교 사이트 제공 정보 신뢰도 점검 발표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화장품 기초세트 품목이 낚시성 광고 게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부정확한 가격 비교는 물론 낚시성 광고 게재가 많다는 소비자 불만의 증가에 따라 7개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해 발표했다.

 

온라인쇼핑몰의 성장세가 지속돼 각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이 드러남에 따라 소비자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번 조사는 가격비교 사이트가 제공하는 상위 5개 인기모델마다 최저가로 등록된 3개 판매 사이트에 표시된 내용과 개별 가격비교 사이트의 표시내용이 일치하는지 비교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발표에 따르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한 상품은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있는 경우는 1.9%로 나타났다.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에누리닷컴(100%), basket(99.6%)이었으며 하위 2개사는 다음쇼핑하우(94.4%), 네이버 지식쇼핑(97.3%)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운동화(89.5%), 기초화장품 세트(89.9%), 드럼세탁기(96.2%) 순으로 낚시성 광고가 없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점검 결과 가격정보는 6.9%, 배송비 정보는 0.1%(배송비가 무료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일부지역에는 유료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40.1%)가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상품이 있지만 판매 사이트에는 품절된 경우는 3%(일부 사이즈나 색상이 품절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9.6%)로 확인됐다.

 

또 상품 구매 시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3.4% 선택한 상품이 품절되고 다른 상품의 구입을 유도하는 낚시성 광고가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배송비  품절여부 등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 피해 및 불만이 다수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점검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 사이트에서 표시하는 가격이 서로 다른 경우는 6.9%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다나와(96.5%), 비비(95.8%)였다.

 

하위 2개사는 네이버지식쇼핑(89%), 어바웃(91.7%)이며, 품목별로는 핸드백(81.6%), LED모니터(84.2%), 운동화(86%) 순으로 가격정보 일치율이 낮게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판매 사이트에는 전 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0.1%이며 일부지역 유료배송인 경우가 40%인 것으로 조사됏다.

 

배송비 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비비(66.3%), 에누리닷컴(64.7%)이고, 하위 2개사는 어바웃(51.9%), 다음쇼핑하우(56.7%)로 나타났으며, 스마트TV(12.4%), 양문형냉장고(17.1%), 드럼세탁기(36.2%) 순으로 배송비 정보 일치율이 낮았다.

 

또 품절정보 표시여부에서 판매 사이트에서 전부 품절된 경우는 3%이며 부분적으로 품절된 경우는 6.6%였다.

 

품절되지 않은 상품 등록 비율이 높은 상위 2개사는 basket(93.1%), 다나와(92.5%)였고 하위 2개사는 어바웃(85.9%), 네이버지식쇼핑(88%)이었다.  운동화(43.3%), 청바지(55.6%), 핸드백(81.4%) 순으로 품절정보 일치율이 낮았다.

 

판매 사이트에는 가격이 추가되는 옵션을 반드시 선택해야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는 3.4%였다. 상위 2개사는 다음쇼핑하우(97.8%), 에누리닷컴(97.8%)이었고, 하위 2개사는 어바웃(95.4%), basket(95.4%)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노트북(84.8%), 데스크탑(85.7%), 침대(91.3%) 순으로 가격이 추가되는 필수옵션이 없는 비율이 낮았다.

 

한편 공정위는 가격비교 사이트 제공정보의 신뢰도 점검 및 순위 공개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 향상과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유도, 업체간 자율적인 경쟁은 물론  정보 일치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가격비교 표시방법의 지침’을 마련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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