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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적자전환' 목표주가 '하락'

2분기 실적쇼크 투자심리 악화 불가피 주가 당분간 '횡보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올해 2분기 실적 하회를 기록하면서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한 그룹 내 전체 실적이 하향세를 걷고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로부터 제기됐다.

 

7월 29일 각 증권가는 일제히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전일 대비 내려 잡는 모습을 보였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유로는 2022년 2분기 실적 쇼크로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며 주가가 당분간 횡보세(주가의 큰 변동이 없이 일정한 가격대에서 위아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움직이는 기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 175,000원에서 155,000원으로 낮췄다.

 

당일 증권가로부터 공시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9,4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는 19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면세 매출은 44% 급락했으며 이커머스 매출 역시 10%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 법인의 매출은 55%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4~5월 중국 정부의 봉쇄 영향과 부진한 6.18 행사 결과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요 실적 하회의 원인으로는 중국향 매출 부진 등으로 나타나는 불안정한 대내외 수익의 영향이 부정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분기, 연간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억원,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더 부진했다"며, "중국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상위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이들 브랜드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면서도 “영업환경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4분기부터는 중국 법인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았다.

 

오린아 이베스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사업 매출액은 락다운 영향으로 원화 기준 50% 이상 감소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부문 영업이익이 -4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화수 브랜드 또한 중국 매크로 환경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0%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며, "중국 사업은 수익성에 집중하고 주력 라인 위주의 매출 드라이브가 예상돼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은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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