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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피어오른 깜짝 실적 기대감, 화장품 주가 ‘꿈틀’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35% 상승 LG생활건강 2분기 호실적 기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화장품 주가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화장품업종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에스디생명공학(34.76%)이다. 2,100원대에 거래되던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는 7월 28일 2,4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날 2,055원에 출발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6% 상승한 2,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7월 29일에도 에스디생명공학은 급등세를 보였다. 2,6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15.27% 오른 2,83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한때 주가는 2,920원을 찍었다. 이 기간 특별한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CSA코스믹(11.40%)의 주가도 한 주 사이 10% 넘게 올랐으며 씨티케이(8.88%), 디와이디(8.04%), LG생활건강(7.75%), 제닉(6.66%), 씨앤씨인터내셔널(5.03%)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7월 25일~29일)

 

 

특히 LG생활건강은 7월 29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765,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 때 791,000원을 기록한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전 거래일보다 4.85% 오른 77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증권가로부터 긍정적인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80만원에서 100만원, 8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고마진 채널인 면세 수요는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 우상향이 기대된다. 또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특히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중국 소비도 하반기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LG생활건강의 실적 역시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85만원으로 13% 상향했다.

 

이 밖에 아우딘퓨쳐스(3.45%), 브이티지엠피(3.44%), 클리오(3.26%), 라파스(3.14%), 세화피앤씨(2.95%), 아이패밀리에스씨(2.87%), 현대퓨처넷(2.77%), 원익(2.25%), 한국콜마(1.83%), 내츄럴엔도텍(1.82%), 제이준코스메틱(1.16%), 엔에프씨(0.89%), 한국콜마홀딩스(0.85%), 컬러레이(0.49%), 바른손(0.33%), 잇츠한불(0.31%) 등의 주가도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아모레퍼시픽(-7.53%), 코스나인(-7.04%), 올리패스(-4.88%), 리더스코스메틱(-4.68%), 아모레G(-4.16%), 코스맥스(-2.54%), 토니모리(-2.41%), 글로본(-1.98%), 에이블씨엔씨(-1.85%), 오가닉티코스메틱(-1.75%), 스킨앤스킨(-1.73%), 코디(-1.52%), 잉글우드랩(-1.36%), 코스메카코리아(-1.20%), 선진뷰티사이언스(-1.10%), 코리아나(-0.99%), 한국화장품제조(-0.91%), 메디앙스(-0.73%), 애경산업(-0.67%), 본느(-0.58%), 네오팜(-0.48%), 현대바이오(-0.35%), 한국화장품(-0.28%)의 주가는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어닝쇼크’의 여파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7월 29일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추락했다. 아모레G의 주가도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눈높이를 낮추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아도 아픈 성장통”이라며 “어닝 쇼크의 영향 그리고 하반기까지 더딘 산업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단기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투자 의견을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온 아모레퍼시픽의 구조조정이 올해로 막바지이고 브랜드력 강화, 전통 채널의 경쟁력 강화는 필요한 전략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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