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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K-뷰티포럼 10차 세미나 "패러다임 변화와 규제혁신" 강조

화장품산업 주도권 변화, 한국 화장품 재도약 위한 규제혁신, 식약처 화장품 산업 정책 동향 공유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국회 K-뷰티포럼(대표 의원 김상희)이 개최한 10차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 번째 세미나가 열려 K-뷰티 위기 상황에서 화장품시장 진단과 극복 방안, 식약처의 정책 변화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상희 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김원이 의원을 책임 의원으로 둔 국회 K-뷰티포럼에는 고영인, 김성원, 도종환, 박대수, 배현진, 서정숙, 송기헌, 신현영, 양경숙, 양정숙, 이수진(동작을), 이종성, 정춘숙 의원 등 모두 15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국장, 김영옥 보건산업진흥원 이사, 전일승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장, 김미량 제주화장품기업협회장,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등 화장품 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장품산업 주도권의 변화(하나증권 박종대 수석연구원) ▲한류확산과 한국 화장품 재도약을 위한 규제혁신(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산업 정책 동향(김정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장)가 발제됐다.

 

세미나의 첫 순서는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상희 의원은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하며 2021년 기준 92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화장품 수출 강국이며 K-뷰티의 저력을 보이며 성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규제는 강화되고 자국 내 중국 로컬 기업 시장 점유율이 56%로 급성장하며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한국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기업 모두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규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 오늘 세미나는 국회와 정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화장품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재도약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고 세미나 개최 의도를 설명했다.

 

내외빈의 축사도 이어졌다. 도종환 의원은 “K-컬쳐에 힘입어 한국은 세계 2030층이 가고 싶어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K-콘텐츠의 긍정적 영향이 화장품 구입으로 연결되고 있다. 문화의 힘이 K-뷰티의 재도약 기회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하고 중소기업의 진입이 쉽다. 국내 화장품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유기능 인증을 민간으로 전환해 브랜드가 신속히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민관 소통 협의체를 신설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 높이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발제 첫 순서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하나증권의 박종대 수석연구위원이 맡았다.

 

박 연구위원은 전반적인 화장품 산업의 시장 규모를 비롯해 특징과 이슈를 짚어보며 “화장품 산업 주도권이 중국, 럭셔리, 대기업에서 비중국, 중저가, 벤처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K뷰티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유통력 확보 ▲비중국 진출 확대와 M&A 등에 대한 전향적 태도 ▲소프트 파워(브랜드)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한류 확산과 한국 화장품 재도약을 위한 규제혁신’이라는 주제로 K-뷰티 재발전을 위한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유럽‧미국‧일본의 글로벌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의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성장동력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며, “정부 주도 사전 관리에서 시장 중심의 사후관리 규제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오한선 충북화장품산업협회장은 의견발표에서 ▲화장품 전담부서 신설 ▲민관 글로벌대응TF위원회 구축 ▲화장품 품질 인증제도 도입 기반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건의했다.

 


마지막 발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정연 화장품정책과장이 맡았다. 그는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 민간주도 전환 ▲화장품 원료 사용에 대한 보고 의무 폐지 ▲화장품책임판매관리자 자격 요건 완화 추진을 진행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번 규제혁신 과제 추진은 시작으로 봐달라”며, “국제화장품규제조화 협의체(ICCR) 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화장품 산업의 정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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