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나라 선케어 라인.(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올해 예년에 비해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철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와 자외선 차단등급인 PA 표시를 통해 차단 효과를 알 수 있다.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능력이 크다.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화장품’ 문구를 제품 포장 또는 용기에 표기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차단지수와 등급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 SPF15 PA+ 이상 제품을 선택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엔 SPF30 PA++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등산,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엔 SPF50+ 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물놀이용으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식약처는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는 또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도 제시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 외출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고르게 펴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귀, 목, 손, 발 등의 부위에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며 물놀이용 제품인 내수성 표시 제품은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준다.

그밖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권장된다.

한편 식약처는 사용시 주의사항도 권고했다. 6개월 미만 유아는 피부가 얇고, 외부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러지 등 피부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식약처는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해 국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화장품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