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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전망

하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 반등, 면세 매출 회복 '상저하고' 실적 예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이 반등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1조 121억 원, 영업이익은 55.5% 줄어든 703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각각 6%, 43%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이를 반영해 해외사업의 광고선전비와 판촉비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1~2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한국 면세의 따이공 매출 감소로 중국 법인(-28% YoY)과 면세 사업(-50% YoY) 모두 크게 부진할 전망이다”며, “아모레퍼시픽은 3월에 설화수 윤조 에센스의 패키징을 변경했다. 패키징 변경으로 인한 면세 채널과 중국 시장에서의 재고 조정 진행도 매출 부진 요인 중 하나이며 1분기에도 중국 내 이니스프리 폐점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두운 1분기 전망과 달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상반기에는 저조하지만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화장품 구매 수요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전망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또한 설화수 리브랜딩 효과와 함께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리오프닝에 따라 2월부터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1~2월 폭발적인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서 내수 유통 채널의 매출이 부진했는데 중국도 일부 재화에서는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유통사의 재고 소진이 이뤄지면서 3월 말~4월 초부터 면세 산업 내 따이공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면세 산업의 반등과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매출 또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에 중국 화장품 시장의 반등과 면세 매출 회복이 함께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주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1분기 부진한 실적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화장품 수요 회복으로 단기 주가 조정이 예상되며 한국 면세 산업의 업황 개선과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를 확인하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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