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지난 5년간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파는 화장품의 안전성 검사 현황 자료를 요구한 결과, 최근 5년간 관련 검사를 진행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시는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상 판매 제품 330건에 대해 자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화장품 14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서 의원은 "식약처가 이번 서울시의 구매 검사 결과를 참고해 구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화장품도 식품과 같은 수준에서 안전성 검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직구 온라인몰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소비자들에게 보편화된 지 5년이 훨씬 넘었고 지난해 온라인 해외직구 구매액이 6조 원을 돌파했다”며, “유해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식품의 경우 매년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3,000건 이상의 해외 식품을 직접 구매해 의약 성분, 부정 물질 등 위해 원료 함유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최근 5년간 우리 처 단독으로 해외직구 화장품을 구매, 검사한 이력은 없다"면서도 "올해 상반기 관세청과 협업해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구매검사를 진행한 바 있고 당시 검사 결과 품질이 부적합한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소비자원, 서울시의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검사 결과를 참고해 제품군을 특정한 후 하반기에 구매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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