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의약품 등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를 속이거나 속을 우려가 있는 내용을 표시, 광고한 업체들이 식약처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더스타힐, 라이프위드코퍼레이션, 루씨드, 리비바이오, 멀스, 비브뱅땅코리아, 제이에이치유로, 조바이오, 지에스에이, 헤어밸런스 등 10개 업체(회사명 순)를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해 판매업무정지와 광고업무정지, 수입대행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처에 따르면, 1월 14일 멀스와 헤어밸런스가 행정처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멀스는 화장품 ‘멀스레티놀바디로션’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와 사실과 다르거나 부분적으로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아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했다.

이로 인해 식약처로부터 문제가 된 ‘멀스레티놀바디로션’에 대한 광고업무를 4개월(2월 17일~6월 16일)간 정지당했다.

헤어밸런스는 화장품 ‘니옥신 2 클렌저 샴푸’의 제품 용기에 사용기한이 다르게 인쇄된 라벨을 잘못 부착했으나 이를 제거하지 않고 추가로 사용기한이 인쇄된 라벨을 부착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의 사용기한에 대해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한 것으로 식약처로부터 해당 품목 판매업무정지 2개월(2월 17일~4월 16일)의 제재를 받았다.

라이프위드코퍼레이션은 1월 22일 화장품 ‘피캄에이비씨클리어톡’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면서 사실과 다르거나 부분적으로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아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2개월(2월 24일~4월 23일)의 행정처분을 대상이 됐다.

하루 뒤인 1월 23일에는 루씨드와 비브뱅땅코리아 등 2개 업체가 잘못된 화장품 광고로 제재를 받았다. 루씨드는 화장품 ‘잇퓨스케일링필그린니들앰플’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면서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것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실시해 적발됐다.

비브뱅땅코리아는 화장품 ‘프레아쥬더마샷볼류마이징리들톡스’, ‘프레아쥬더마샷액티브앰플’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면서 화장품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광고를 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 식약처는 루씨드에는 3개월(2월 21일~5월 20일), 비브뱅땅코리아에는 2개월(2월 21일~4월 20일)간 문제가 된 품목의 광고업무를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다.

2월 들어서도 화장품법을 위반한 광고가 끊이지 않았다. 식약처는 2월 5일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지에스에이와 리비바이오에 각각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2월 19일~5월 18일)의 행정처분을 했다.

2월 10일에는 더스타힐이 화장품법을 위반하는 광고로 식약처에 적발됐다. 식약처는 더스타힐에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로 문제가 된 ‘에셀라이트 승모패치 2.0’과 관련해서는 3개월(2월 24일~5월 23일)간 광고업무를 정지시켰고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도록 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에셀라이트카모마일포어리스에센스’에 대해서는 2개월(2월 24일~4월 23일)간 광고업무를 실시할 수 없도록 했다.

제이에이치유로는 2월 11일 기능성화장품 심사 또는 보고를 받지 않은 화장품 ‘더마멜란 트리트먼트 메조에스테틱 피그먼트 컨트롤 솔루션즈’, ‘코스멜란 2 메조에스테틱 페이셜크림’, ‘크리스티나 라인 리페어 뉴트리언트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트 크림’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수입대행을 한 사실이 확인돼 식약처로부터 해당 품목 수입대행업무정지 1개월(2월 26일~3월 2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월 14일에는 조바이오가 부당한 표시, 광고 행위 등의 금지 위반으로 3개월(2월 28일~5월 27일)간 문제가 된 품목의 광고업무를 게재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처 화장품법 위반 행정처분 현황(1월 14일~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