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화장품 원료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주)(254780)가 충남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OTC(일반의약품) 전용 ODM OEM 신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주)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OTC 전용 신공장과 물류창고 건설 투자금액을 기존 180억 원에서 254억 원으로 74억 원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는 설계 변경과 건축 면적 확대에 따른 조치로 공사 시간도 기존 2025년 5월 30일에서 6월 30일로 한 달 연장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준공필증 수령 등이 6월로 예상돼 종료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 23-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난해 6월 1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이 확정된 이후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사회 당시 기준으로 투자금은 자기자본(2023년) 대비 34.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공장은 총면적 4,76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미국 FDA의 생산 기준에 맞춰 설계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OTC 시장을 겨냥해 자외선차단제 등 선케어 제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미 FDA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 원료와 제조 설비도 확보한 상태다.
신규 시설 투자 공시 (2025년 5월 28일)
실적 면에서도 신공장 효과는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25억 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37억 원을 기록했다. 판관비와 신공장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신공장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화장품 원료와 계면활성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ODM 부문에서도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 CTK 등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DM 사업은 2023~2024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으나 올해는 신공장 가동과 함께 수주가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와 업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ODM 매출은 4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5,000억 원 규모로 향후 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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