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산란기 때 발달된 타액선에서 분비되는 타액 등을 굳혀 약 1개월에 걸쳐 제비집을 만드는데 타액이 굳어지면서 반투명한 젤리 형태가 된다. 이것을 제비집 추출물(Collocalia)이라고 한다.
제비집(제비의 타액)에는 높은 생리 기능이 있는 ‘sialic acid’라는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의 타액과 비교하면 2,000배, 꿀벌의 타액인 로얄제리와 비교 시 약 200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어 이를 이용해 화장품 등에 적합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제비집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8세기경 중국의 양귀비가 영원한 젊음을 얻기 위해서 제비집을 즐겨 먹었다고 하고 13세기경 중국에서는 황족과 귀족 간에 선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청조의 건륭제는 황궁을 떠났을 때 자양제로서 식전에 제비집 죽을 즐겨 먹었다고 문서에 남아있으며 서태후도 미용과 불로장생을 목적으로 제비집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제비집 추출물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콜라겐 합성에 관여
피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함으로써 피부의 탄력성과 피부의 보습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EGF 함유
피부 턴오버와 관련 있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세포 증식 효과와 손상된 피부를 수복하는 기능이 있다.
갱년기 모델(Rat)에 대한 효과 – 피부 콜라겐
효소 처리된 제비집 추출물(Collocalia) 투여에 의해 난소 적출 쥐의 등부분 콜라겐층이 용량 의존적으로 두꺼워져서 인체투여 시험에서도 관찰된 피부상태의 향상은 콜라겐 대사의 변화가 관여하고 있는 가능성이 시사됐다.
또 이러한 효과는 제비집에서는 인정되지 않았기에 제비집을 효소 처리하는 것이 기능발현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sialic acid 함유
당단백질, 당지질 등의 구성 성분인 sialic acid를 함유, 피부의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의 보습과 탄력을 좋게 한다. sialic acid는 모유의 초유에 많이 들어 있고 유해물질로부터 몸의 주요 부분을 보호해 주는 중요 면역물질로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저해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