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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감 증인 출석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 "사죄한다"

이학영 의원, 피해 대리점협의회와 대화로 문제해결 촉구


▲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이 최근 영업팀장의 막말 논란 등 ‘갑의 횡포’에 대해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이 최근 영업팀장의 막말 논란 등 ‘갑 횡포’에 대해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10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녹취파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증인으로 나온 손영철 사장을 질타했다.
 
이에 손 사장은 "제가 잘못 가르쳐서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적절하지 못한 언행에 대해 당사자인 피해점주와 국민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개인 뿐 아니라 전체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협의회와 함께 진상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사과문 발표보다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손 사장의 사과에 막말이 다가 아니라며 더욱 압박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아모레퍼시픽의 문제점은 본사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대리점 강제 쪼개기, 할인판매 금지, 상품 밀어내기, 사업포기 강요 등 많은 부분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대칭점으로 서 있는 서금성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협의회 회장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욕설파문은 늘상 있을 수 있는 일로 신경도 안 쓴다"며 "문제는 욕설파문을 통해 대리점을 끝내 빼앗아가는 것으로 욕설파문은 대리점을 약탈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해 아모레퍼시픽을 더욱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특히 서 회장은 "본사는 불공정 사실이 없고, 대리점을 강탈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대화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하며 문제해결 촉구를 요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손 대표에게 피해대리점협의회와 대화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종용했다.
 
이날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말할 수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매듭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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