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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화성코스메틱협동화단지 입주 제2의 도약 준비"

미도켐 박성호 대표 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 대표주자 자신감



▲ 미도켐 박성호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폴리에스터(Polyester, PETG)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주)미도켐(대표 박성호)이 지난 8월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화성코스메틱협동화단지’로 자리를 옮기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창립된 미도켐은 후가공 처리 없이도 코팅효과를 표현할 수 있는 PETG 다층코팅 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PETG 다층코팅 용기는 PETG 재질이지만 아크릴 혹은 유리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특히 후가공 없이도 유광 무광 코팅 효과의 표현이 가능해 약 2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케미컬 책임연구원 출신인 박성호 대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PETG 소재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미도켐을 설립했다.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유럽에서 패트를 소재로 한 고급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죠. 헌데 당시에 국내에서는 패트 재질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어요. 무겁고 또 잘 깨지고, 그런 선입관이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한 번 해보자. 최상의 제품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도켐 설립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화장품 업계에는 첫 발을 내디뎠던 그는 인맥도 없었고 또 이미 시장에는 수많은 부자재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어디에서 돌파구를 찾았을까 궁금했다.

“우선 제일 자신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했어요. 연구원 출신이라 소재에 관련된 것부터 시작했죠. 연구소에 있을 때 개발했던 PETG를 소재로 한 화장품 용기를 만들었습니다. 소재의 특징을 살리고, 후가공 처리 없이 코팅 효과를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비용 절감면에서도 유리한 PETG 다층코팅 용기를 제작해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도켐이 특허출원한 PETG 다층코팅용기는 외부에 새로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펄(Pearl) 코팅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 단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소량의 항균 첨가제를 사용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박 대표는 “패트 소재여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반대로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 화성코스메틱협동화단지로 새롭게 옮긴 미도켐 신사옥. 사무실 인테리어는 카페를 연상
시킨다.



이를 시작으로 미도켐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 개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패트 소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인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미도켐은 지난 8월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화성코스메틱협동화단지로 자리를 옮겼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정부가 지원하는 협동화사업은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이 힘들었던 중소업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동 물류창고를 사용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업체 간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2014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2014년은 미도켐이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내년에는 미도켐이 화장품 자제 업체로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길 바라죠. 그리고 20년이 지나도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하면 너무 큰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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