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코스텍 김임준 대표. |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영재 기자] 세계 11위 규모인 국내 화장품 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최고 품질의 순수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을 생산하는 (주)진코스텍(대표 김임준)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마스크 패치와 특수체형 패치를 생산하는 화장품 패치 전문 제조기업이다. 특히 순수 겔 만으로 만들어진 진코스텍의 퓨어 하이드로겔 뷰티 마스크는 청결하고 보습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진코스텍은 지난 2011년부터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하는 G페어 코리아에 참가하고 있으며, 마스크 팩과 여성용 패치와 관련해 부스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판매 상담과 더불어 많은 부분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탁월한 기술력과 국내외 바이어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약 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2010년 말 특허출원한 ‘키토산 셀 겔 마스크’는 진코스텍 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내년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해마다 1.5배 성장하고 있는 진코스텍의 비결이 무엇인지 김임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진코스텍의 설립 계기는.
1990년대 말 마스크 팩의 원단을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당시 마스크 팩 시장은 시작 단계였다. 처음 샘플로 공급하면서 조금씩 시장이 커져가는 것을 봤다. 시장 가능성을 바라보고 내가 제대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진코스텍을 설립하게 됐다.
▲ 설립 3년간 매년 1.5배 성장하고 있다. 진코스텍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기술력이다. 타사에서 만들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그리 규모가 크진 않아 고정 금액의 기술 투자비용이 책정돼 있지 않지만 프로젝트와 관련된 R&D 투자는 일반 기업들의 보다 투자 비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열린 생각, 창의력이다.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소는 연구소, 영업은 영업 등 각자의 입장에서 자율성을 갖고 특성화를 시도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명령하달을 통한 수직구조가 아닌 대표와 직원 모두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수평적 회사 구조도 강점으로 꼽고 싶다.
▲ 진코스텍은 지난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화장품 뷰티 바이오 포럼에서 (사)화장품 클라스트연합회와 MOU를 체결했다. |
▲ 특허출원한 키토산 셀 겔 마스크의 특징은.
이 제품은 타 사에는 없었던 진코스텍의 원천 기술로 만든 신제품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마스크 팩 붐을 몰고 온 제품이라면 그 이후에는 어떤 제품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부직포의 장점과 하이드로 겔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항균, 항산화 효과와 물질전달능력, 피부재생 효과와 피부 침투력 등 키토산은 장점이 많다. 또 흡착력이 좋아서 피부에 잔존하고 있는 키토산 물질이 세안할 때 피부각질 등의 노폐물을 흡착해 떨어져 피부를 더 깨끗하게 만든다.
키토산 셀 겔 마스크는 부직포와 하이드로 겔의 장점만 모아 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키토산 팩과 달리 피부에 직접 키토산 물질을 공급하는 신개념 마스크 팩인 셈이다.
지난 2010년 말 특허를 출원하고 첫 제품의 샘플이 나왔는데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키토산 원료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일관된 데이터와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춘 국내 업체를 찾았고 내년 상반기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내년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2014년의 목표는 키토산 셀 겔 양산체제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보다 2배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다. 더 큰 목표는 마스크 팩과 여성용 패치 부분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다.
직원들 간의 자율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 또 매년 성장하는 회사가 되는 것, 그리고 기술력과 제품 양산력, 고객사와의 관계에서도 최고인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기대해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