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성민 기자] 유기농 화장품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유기농 화장품들 용기를 보면 다양한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인증마크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냥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알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기농(Organic)란 사전적 의미는 "식품, 농법 등이 유기농의, 화학 비료를 쓰지 않는"이라는 뜻으로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하는 방식이다.
특히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과 비교하기 쉬운데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 제조 때부터 청정지역에서 유기농 인증기관의 철저한 관리 하에 재배한 원료를 무공해 가공법으로 제조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외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별 유기농 인증기관 현황에 의하면 유기농 인증기관은 30개 국가에 총 345곳이 있다. 이중 일본이 59곳으로 가장 많은 유기농 인증기관을 가지고 있고 미국 55곳, 중국 30곳, 스페인이 27곳, 독일 23곳으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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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농무부 USDA
미국 농무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서 직접 관리감독을 받아 그 절차와 과정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2002년 10월부터 정식으로 미국 농무성의 국가 유기 프로그램 (The National Organic Program : NOP)이 실시되었으나 NOP의 주 대상은 농작물과 식품으로서 화장품에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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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랑스 에코서트
유기농 생산물 국제감시단체(Ecocert)는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보고 봤을 프랑스에 설립된 유기농 공인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유기농 제품 여부를 검사, 인증하고 있으며 원료수확 방법에서부터 완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 유기농 화장품을 전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약 6천여 종의 화장품 성분 중 260여개 품목에 대해 유기농 성분을 인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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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천연화장품인증협회 (BDIH)
독일의 제약, 건강용품, 식품, 화장품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연합단체로 1996년 천연화장품 생산기업과 함께 제약, 헬스케어 등의 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으며 현재 440개 이상의 기업들이 가입되어 있다.
유럽 내에서 천연, 유기농 자연화장품으로서 인정을 받으려면 BDIH에 가입하여 그 기준을 성실히 따라야하는데, 그 기준이 매우 엄격해서 가장 획득하기 힘든 천연화장품의 인증마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3곳 이외에 Neuform, 영국의 Soil-Association, 일본의 JAS, 프랑스의 NaTrue, Bio-gro 등이 있다.
국내에는 아직 없으나 제주테크노파크가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을 준비하고 있다.
TV 광고 중에 사람들이 제품 뒷면을 확인하는 이유라는 멘트를 하는 광고가 있는데 지난해 소비심리는 상당히 굳어 있었다. 특히 내 몸에 바르는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더욱 신중한데 유기농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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