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유일의 화장품 전문 연구기관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을 목표로 2014년을 준비하고 있는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현두 원장을 만나 올해 주요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내수 위주의 화장품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7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화장품 안전성 연구조사와 수출입 정보 제공, 화장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신현두 원장은 지난 1월 15일 본지 길기우 발행인과의 대담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연구개발과 정보를 직접 생산하고 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며 현장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주요 사업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올해 국비지원사업비 예산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기업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존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은 크게 ▲해외 화장품 시장 정보 수집·분석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실험실 공동시설 활용 ▲화장품 현장 전문인력 양성교육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등 5가지로 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화장품 분석검사센터 활성화를 위해 화장품 품질검사 업무의 범위를 미생물 한도시험을 포함한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 기준의 모든 항목으로 넓혀 시험분석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기기를 활용한 품질관리 실무자 시험법 실습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적은 부담으로 고가의 첨단분석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난해말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으로 ‘보건 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MOU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화장품 산업 전문가 입문 과정, 화장품 품질검사 전문가 과정, 화장품 해외 수출 전문가 과정 등 총 3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재직자의 업무 능력 향상과 각 기업의 추진 전략에 맞는 맞춤형 인재 및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 해외 시장 정보 수집과 분석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화장품 시장 정보조사 수집과 분석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으로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 중에서 업계의 호응이 높은 사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칼럼, 이슈, 트렌드 등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온라인 수출가이드북 제작을 통한 수출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소비자 안전확보와 수출시 필요한 원료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수출 유망 국가의 화장품 안전성 관련 규제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유럽, 아세안 등 주요 수출국이 제품과 원료에 대한 정보파일을 요구함에 따라 다빈도 사용 워료 중 우선 순위를 정해 각 원료 안전성 장료를 확보하고 이를 업계에 제공하는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된다.
또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이슈 대응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화장품 안전성 이슈 성분 분석 연구도 계속된다.
미국PCPC, CIR과도 연계해 각국가의 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자료 공유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실험실 공동시설 활용 사업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계획은?
품질검사 시설과 인력이 미비된 중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품질검사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안전한 화장품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정 유해물질의 시험법 개발 및 사전 모니터링 연구 수행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기기 교육을 수행, 화장품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장품 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한층 더 강화된 화장품 GMP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화장품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 제조판매관리자 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은?
수출 유망 국가와 잠재력이 큰 시장인 대만, 몽골, 카자흐스탄 국가를 대상으로 피부측정과 설문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