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8℃
  • 맑음강릉 22.0℃
  • 흐림서울 19.5℃
  • 흐림대전 19.2℃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8.0℃
  • 맑음부산 18.9℃
  • 구름많음고창 18.0℃
  • 맑음제주 18.1℃
  • 구름많음강화 18.8℃
  • 구름조금보은 15.1℃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리얼인터뷰

[2014 단체장이 달린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

해외 시장 진출 주력… 교육사업 확대, 미용법 개정도 집중 추진



▲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화장품과 달리 90% 이상이 중소기업인 미용 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환경, 각종 법 규제와 내수 시장 침체 등 악재가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미용 산업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활동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 태동한 (사)한국미용산업협회는 올해 해외 교류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모색, 교육 사업의 저변 확대, 뷰티산업진흥법 개정 등을 목표로 2014년 회무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에 이어 국내 미용 산업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지 길기우 발행인은 지난 1월 17일 (사)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과 만나 대담을 나눴다. 

▲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 내용은?

올해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미용 산업은 이제 침체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중국 등 5개국 핵심 박람회의 미용부문 한국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정부 지원으로 4개 해외 박람회에 나갔고 최소 1조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했다. 

또 회원사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무역상담실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출을 하고 싶어도 회원사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 따로 무역 전문가를 둘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앞으로 무역상담실은 무역 절차, 언어 문제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의 접근법을 제시해 주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 협회는 관련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뷰티크리닉 분과위원회도 신설했다. 과거 산업별로 실시됐던 전시회는 이제 연관 산업이 연계한 융합 전시회로 가고 있다. 화장품, 미용, 의류, 건강 등이 융합된 전시회는 세계적인 트렌드다. 

따라서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 미용과 관련된 의료 분야도 회원사로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명실공히 한국 미용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규모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지난해 교육 사업도 활발히 펼친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면? 

지금까지 3~4년 동안 두피관리 교육을 펼치며 1,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정규 과정만 1,0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해 교육을 다변화하려 한다. 

최근엔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 교육 의뢰가 들어 오는데 이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한국의 우수한 미용기술을 전파할 생각이다. 

▲ 지난 몇년 동안 미용기기 합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올해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미용 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법제화는 산업 발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특히 미용기기 합법화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관련 법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피부미용기기를 사용하는 미용인들이 전과자로 전락하는 암담한 현실을 깨기 위해 보건복지부 뷰티산업진흥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해 실무자들과 회의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협회는 올해도 법규 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다른 뷰티 단체와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동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 올해 협회 사업 방향의 청사진을 그려 본다면? 

협회는 별도로 중국에 총회가 있고 현재 중국 상해, 심천, 심양, 광저우 등 대도시에 4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지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에는 베이징 지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세계 최대 시장으로 국내 미용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커나가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협회는 올해 점차적으로 중국 대도시에 지회를 설립해 내년까지 15개 이상의 지회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내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제품 판매 활성화는 물론 뷰티 관광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단체로 가입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개 단체가 신청해 2개 단체만 선정됐는데 중소기업중앙회의 정회원 단체가 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내수 시장도 탄탄히 하려 한다. 올해는 국내 최대 미용인의 행사인 4월 코엑스 서울뷰티 엑스포에 핵심 바이어 200명을 유치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 국내 유관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120개 회원사 모두 상생하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