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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한국 대표 제품은 화장품"

한국무역협회, 국내외 거주 중국인 263명 조사 29.7% 응답 최다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03.12 23:08:00

▲ 출처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대표 제품으로 휴대폰, 가전 제품이 아닌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 2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낸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을 29.7% 지목해 휴대폰(25.5%), 가전제품(19.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정 소비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현재 한국하면 생각나는 것으로 Fashionable(28.1%)를 응답할 정도로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패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이미지 형성에 도움되는 콘텐츠로 TV 드라마를 무려 73.4%라는 절대 다수가 응답해 한류 콘텐츠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는 다른 중국인들만의 차별성을 볼 수 있었다. 전 세계인들은 대부분 한국을 High Tech 이미지로 연상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Fashionable한 이미지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고 이에 대표 품목도 화장품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이러한 차별화된 인식은 주요 수출 품목의 중국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패션 제품과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소비재 품목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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