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의 ‘응답하라 1994’, 그리고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까지, 전 국민을 90년대로 돌려놓은 대중문화 복고 열풍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채널과 볼륨을 딸깍거리며 돌리는 클래식 TV부터 새빨간 레드 컬러 립스틱 등 화장품업계까지 그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X세대의 상징물이었던 강렬한 와인색 립스틱이 더욱 풍부한 색감의 버건디 컬러 립스틱으로 돌아와 이번 시즌 유행 코드가 되었고 90년대 엄마들 화장대에서 볼 수 있었던 화장품들은 이제 딸들의 화장대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90년대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던 머드팩, 야채팩 등을 리뉴얼해 출시한 제품들도 20~30대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복고 열풍을 넘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인상적인 광고 카피와 탁월한 제품력으로 그 당시 큰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던 90년대 화장품이 다시금 '클래식 뷰티'로서 명성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 참존화장품,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
참존화장품은 1990년대 흰 가운을 입은 청개구리를 통해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써보고 선택하게 하는 샘플(Sample) 전략을 구사하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 참존 콘트롤크림을 출시한다.
엄마들의 화장대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파란통 크림, 참존 콘트롤 크림은 국내 최초 토털 스킨케어 제품으로 발매 이듬해인 1995년 120만개, 1996년 150만개가 판매되는 등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복고 열풍에 힘입어 4세대 콘트롤크림 뉴콘이 드럭스토어에 입점되는 등 ‘클래식 뷰티’의 선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뉴콘은 에센스 성분과 바이털라이징 기능이 강화된 4세대 콘트롤크림으로 마사지하는 동안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고 묵은 각질을 녹여주어 노폐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클린앤클리어,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1996년, 국내 최초 10대 전용 화장품으로 시작한 클린앤클리어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성인용 피부 트러블케어 제품과는 차별화된 10대만의 피부트러블케어 제품을 출시해 현재까지 10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라는 일관된 콘셉트의 TV광고는 김민희, 박한별, 소녀시대 윤아 등 수많은 10대 스타들을 배출하며 클린앤클리어가 10대 전용 화장품으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클린앤클리어 에센셜 모이스처라이저는 유분기 없이 산뜻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선사하고 피부 트러블을 방지해주는 10대 전용 에멀전이다.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여드름의 원인 중 하나인 모공과각화 현상을 방지해주는 살리실산 성분을 함유하여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3. 애경,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경의 포인트는 클렌징 전문 브랜드로서 1990년대 국내 클렌징 화장품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특히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배우 고현정을 모델로 선정해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우리 나라 대표 클렌징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애경 포인트 딥 클린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자극 없는 클렌징을 선사하고 풍부한 보습 성분 함유로 피부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또 기능성 고분자를 활용한 ‘색조 침착 방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닦아내고, 닦아낸 노폐물이 피부 속으로 다시 스며들지 못하도록 차단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4. 존슨즈베이비로션, "깨끗해요"
존슨즈베이비로션은 90년대 “깨끗해요”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순한 화장품의 이미지로 10대는 물론 20대까지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제품 개수가 1000만개가 넘으며 자타공인 순한 로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존슨즈베이비 핑크로션은 오랫동안 사랑 받은 존슨즈베이비의 대표 로션으로 유·수분 밸런스 유지를 통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선사해 아기는 물론 순한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로션이다.
참존화장품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복고 열풍은 40~50대를 넘어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함께 이해하고 주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복고 열풍을 주도하는 90년대 화장품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클래식 뷰티’라는 전 세대가 인정하는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