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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향초 소비 증가, 천연 향초 전문점 급증

해외 유명 천연향초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최근 향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증가하면서 캔들 시장 확대로 소비자의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소비문화가 변화되면서 향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주는 향초와 디퓨져(방향제)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로마 향초 시장은 젊은층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면서 최근 5년간 매년 3.5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유명백화점의 매출도 작년 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홈프래그런스 관련 제품 매출은 2010년 82%, 2011년 58%, 2012년 65%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58%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향초 브랜드들도 매출이 가파른 속도로 늘면서 2012년 40%, 2013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몇 년 전만 해도 중저가 스프레이형, 고체형 방향제 등 생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수요가 주를 이루며 소비자층은 주부 고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완화와 분위기 전환용으로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방향제를 구매하는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해 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천연향초 루멘의 마케팅 담당자는 “향초 수요층이 다양해 지면서 의외로 혼자 사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밖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다 집에서는 향으로 마음의 안정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향초는 성분에 따라 천연왁스와 화학성분 왁스로 나눈다. 천연성분의 왁스는 콩을 원료로 하는 소이왁스와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 야자열매를 이요한 팜왁스로 구분할 수 있고 화학성분의 왁스는 파라핀왁스(석유정제), 젤왁스(유동파라핀)로 나누어진다. 

향초 시장 초기에는 면 심지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나무 심지, 직물 심지 등 다양한 소재의 향초가 소개되면서 향초 시장이 단순하게 양적인 성장을 넘어 향의 종류와 색상, 용기 등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양키캔들, 국내 향초 시장 형성 주역



▲ 아로마무역의 양키캔들 매장.

㈜아로마무역은 2007년 미국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을 한국 독점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프리미엄 향초 아이템을 선보이며 국내 향초시장을 개척했다.

2012년 10월부터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2014년 4월 기준으로 89개의 가맹점을 개점하는 성과를 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키캔들은 프리미엄급 향초라인으로 자캔들라인은 5번 걸어낸 파라핀 왁스(석유정제)로 만들었으며 40여가지 향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럭셔리급 향초라인으로 퓨어래디언스 라인은 콩을 원료로한 소이왁스를 다량 함유해 만들었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디퓨져 제조사인 이탈리아의 닥터브라네스 피렌체와 한국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해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그 밖에 향초 관련 다양한 액세서리와 차량용 방향용품을 판매하면서 국내에 향초 마니아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로마무역은 충북 충주시 기업도시 단지 내에서 대지면적 1만 7천352㎡, 건축연면적 약 1만 3천㎡에 달하는 물류센터, 제조공장 기공식을 지난 3월 15일 진행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로마무역 유상석 마케팅 부장은 “물류센터는 향후 양키캔들 가맹점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미국 양키캔들사의 아시아 지역 물류의 허브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퀸비캔들, 전 세계 천연향초 프렌차이즈 본격 스타트   



▲ 더퀸비캔들 매장.

㈜폴세가 천연향초, 아로마테라피, 천연비누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숍 더퀸비캔들(The QueenBee Cancle)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지난 3월 21일 암사동점을 오픈했다.  

더퀸비캔들 매장은 미국, 호주 등에서 수입한 천연재료로 만든 향초, 에센스오일, 아로마테라피, 화장품, 수제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루트 캔들은 143년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와 합성이 아닌 증류 압착방식으로 추출된 천연 아로마 순수 에센셜오일을 블랜딩한 최고급 캔들로 손꼽힌다.  

특히 석유계 파라핀 왁스를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재료가 사용돼 그을음이 거의 발생되지 않고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 효과와 비즈왁스에 다량 함유된 프로폴리스가 공중에 방출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더퀸비캔들 매장은 향 테스트 뿐 아니라 매장 직원이 고객에게 마사지를 제공하는 테스트 룸이 따로 마련돼 있다. 직접 아로마에센스 오일 등으로 핸드, 목, 풋 마사지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다른 천연양초 매장과 차별화했다. 

폴세 이중기 대표는 “더퀸비캔들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올해 2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나뚜랄레, 이탈리아 천연향초 ‘루멘’ 인기 급상승



▲ 루멘 '멜라그라나 캔들'(좌측), '파우더 캔들'(우측).

㈜아람코퍼레이션은 이탈리아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자연주의 천연화장품 전문점 일나뚜랄레(IL NATURALE) 가맹사업을 하고 있다. 그 중 이탈리아 천연향초 브랜드 루멘(LUMEN)은 2013년 11월 일나뚜랄레 매장을 통해 독점 계약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1961년 이태리 밀라노의 세레뇨에서 설립된 향초 브랜드 루멘은 모든 제조공정이 환경 친화적 개념을 도입하는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유렵, 미주, 중동,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루멘은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는 건강에 좋은 웰빙 향초로 식물성 왁스만을 사용하고 보존제나 방부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는다. 또 납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심지를 사용하며 유광효과를 위한 래커를 사용하지 않고 솔벤트 성분이 없는 착색제를 사용함으로써 모든 제조공정에 환경 친화적 개념을 도입했다. 

일나뚜랄레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에는 DIY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파우더 캔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향초가 향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와 건강을 생각한 천연 향초수요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골든브리지, 국내 최초 로컬 아로마 향초 제조 



▲ 골든브리지의 캔들스토리 매장.

㈜골든브리지는 1992년 설립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아로마 캔들을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며 향초를 보급시켜 왔다. 

그중 2008년도부터 본격 시판화한 브랜드 P.V (Pleasant Ville)는 향 함유량 3%로 국내 최고 함유량을 자랑한다. 골든브리지 향초에 사용하는 아로마 향은 향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스위스 Givaudan 회사의 제품을 직접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향 검사는 세계적인 공인기관 RIFM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했다. 또 국내 검사기관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K.P.S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 의견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공장견학, 체험학습, 공방운영 등을 통해 제조자와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골든브리지 제품은 코즈니, 하우즈데코, 마켓 플레이스 등 차별화된 고급매장에 유통하고 있으며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골든브리지는 차를 마시며 향초를 체험할 수 있는 캔들스토리 카페를 2009년 경기도 시흥에 첫 오픈해 현재 시흥 1,2호점, 청주 분평점, 프로방스점, 안산점 등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향초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골든브리지 이대연 주임은 “캔들스토리는 단순히 커피만 파는 카페가 아니라 매장 곳곳에 아로마 향초를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어 찾아오는 고객님들이 매장에 들어오는 것 만으로도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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