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성민 기자] 평소 “이런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취지로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모전 'Idea Jam'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화장품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 봤을 'idea Jam'에 지난해 'JAMMY'로 선발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메이크업&네일아트과 졸업생 정한나 씨를 만나 첫 서류 지원에 통과 후 최종 30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교수님께서 이런 공모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해 보게 됐다.

▲ 공모에 참가한 idea는 무엇인가?

평소에 생각해 왔던 것을 제품화시켜서 아이디어를 내봤다. 남성 화장품이 주제였기 때문에 남성 여성 모두 스킨케어 단계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다.

제출한 아이디어는 스킨을 솜에 적셔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게 느껴져 왔기 때문에 스킨통에 스킨솜을 간편하게 탈부착해 사용하는 스킨 용기다. 

다른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기존의 좋은 제품을 조금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관한 아이디어를 냈다.

▲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느낀점은?

메이크업을 전공하던 저에게는 대부분 유익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공장과 회사를 방문하면서 평소 보지 못한 부분도 알 수 있게 되었고 신기했던 시간이었다. 다만 힘들었던 것들이 있었다면 나는 전문학교의 메이크업을 전공하는 학생에 불과했지만 다른 스펙(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뽑혀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 경쟁을 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었다.

▲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본인 또는 주최측에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

아이디어 뿐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과 장점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평소 밝고 적극 적인 성격이었지만 공모전에서 그것을 많이 보이지 못한 것에 많이 후회를 하고 있다. 미션 1과 2가 있었는데 미션 1에서 파트를 임의로 나뉘어서 테스트를 본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여러가지 미션이 있었는데 미션마다 사람의 성격이 잘 들어낼 수 있는 미션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미션이 있었다. 사람들 마다 개성과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파트를 나누지 않고 공통된 미션으로 테스트를 보았다면 더 공평하고 좋았을 것 같았다.

▲어떤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겠는가?

굳이 대학생이 아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고 그 아이디어를 잘 표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분이라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최종 30인(JAMMY)으로 앞으로 지원할 지원자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우선 PPT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도 PPT에 잘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면 사전에 탈락되어 버릴 경우가 많다. 내가 통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PPT 덕분인 것 같다. 

광고처럼 사람의 이목과 궁금증을 끌어낼 수 있는 PPT와 자신의 제품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설명이 많이 도움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디어 잼을 여는 목적이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참가하실 여러분 열정을 가지고 지원하길 바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idea Jam 공모전은 제품 출시 확정시 공동 개발자로 인정하고 총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