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천연 화장품 전문점 일나뚜랄레(IL NATURALE)는 소비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최고급 천연 원료로 만든 이탈리아 화장품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천연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일나뚜랄레는 (주)아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천연화장품 로드샵으로 국내 2007년 론칭해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이탈리아 천연화장품 1위 브랜드인 '엘보라리오'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또 엘바미아(ERBAMEA), 루멘(lumen), 볼루스파(VOLUSPA) 등 천연 원료로 만든 향초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람코퍼레이션 장원규 대표를 만나 유럽에 비해 천연 화장품 시장이 성장 단계인 한국에서 천연 화장품 전문점을 오픈해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성공요인을 들었다.
엘보라리오,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시장 1위 브랜드
이탈리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위도가 한국과 같은 38도에 위치하는 등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하다.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 사람은 기후적인 이유로 피부색이 검붉은 편이어서 한국 사람 피부색과 큰 차이가 없다.
이같은 이유로 이탈리아 천연 원료로 만든 제품이 한국인 피부에 잘 맞기 때문에 이태리 천연 화장품을 국내 유통하게 됐다.
화장품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1978년 론칭한 엘보라리오는 이탈리아 천연화장품 시장 점유율 40%, 매출액 5000억원 규모로 이탈리아 천연화장품협회 109개 중 매출 1위 브랜드이다. 또 전세계 3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장원규 대표는 “프랑스에서 천연화장품으로 록시땅이 유명하듯이 엘보라리오는 이탈리아에서 천연 화장품으로 가장 유명 브랜드로 이탈리아 내에서 200개의 단독매장과 약국 50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하기 전 이탈리아의 명품 제품 등을 국내 유통하고 계약 맺어주는 업무를 했었다.
“이탈리아 출장 중 로션을 가지고 오지 않아 호텔 직원의 추천으로 엘보라리오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한국에 가져온 뒤 아내가 제품력이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고 알고 보니 이탈리아에서 인지도 있는 1위 브랜드였다. 아직 천연화장품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 품질력이 우수한 이탈리아 화장품이 경쟁력 있다 생각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며 설명했다.
자연을 지향하는 엘보라리오는 싱그럽게 가공한 식물과 야채의 오일, 꽃의 향과 수액, 그리고 한방울씩 증류되는 약초와 식물의 과즙을 추출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향이 은은하고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향이 많다.
또 이탈리아유기농협회 ICEA의 인증을 받아 천연 원료를 99% 이상 사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가맹주 보호 최우선 오프라인 매장 고수 온라인몰 운영 금지
▲ 이탈리아 천연화장품 1위 브랜드 일나뚜랄레 선정릉역점. |
천연 컨셉 스토어 매장인 일나뚜랄레는 2010년 신천점을 시작으로 전국 50여개의 가맹점과 본사 직영점 선정릉역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매장당 월매출액은 유동인구와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하는 25~45세 연령층이 핵심 소비자층이며 소비력이 있는 주택가와 오피스 지역에서 판매율이 좋은편이다.
아람코퍼레이션은 매년 봄, 가을로 한번씩 창업 박람회 등에 참가해 가맹주 모집하고 있으며 매번 박람회에서 가맹주 모집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기존 가맹주들이 지인에게 소개해 모집되는 경우도 있다.
본사 직영점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이 일나뚜랄레의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보는 장소로 활용되고 휴게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주기적으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 진입의 어려움으로 여러 브랜드들이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장 대표는 일나뚜랄레 자사 온라인몰 운영 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가맹주 수익성을 보호하고자 하는 방침이며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설명을 듣고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이다.
국내 천연화장품 시장 전망 '맑음' 성장 가능성 높아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천연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천연원료가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도 2010년 1월부터 유기농 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 라인이 시행되고 유기농 화장품 고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 대표는 끝으로 “아람코퍼레이션이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을 한국에 유통한지 올해로 만 7년이 됐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내 소비자가 좋은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화장품 대중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