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수)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12.0℃
  • 맑음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리얼인터뷰

믹서기 제작 20년 한우물 글로벌 기업 도약

이화학기계 전문 제작업체 효진기공 송진욱 대표



▲ 효진기공 송진욱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효진기공은 1995년 설립해 약 20년 동안 화장품, 제약, 식품업계 등 국내 이화학기계와 파일럿 라인, 대량생산 라인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화학기계 전문 제작업체다.


효진기공 송진욱 대표는 "회사 창립 전 10여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내가 가진 기술 하나 만큼은 특별히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업자금 1천300만원(당시 자본금)으로 시작한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발 당시 (주)동방기업에 마블라인 교반기를 주문받고 첫 납품을 시작했었다. 현장에서 쪽잠을 자며 기름땀을 흘리고 납품했던 제품이 수입산 보다 좋다며 2차 증설시 또다시 기회를 주었던 고객사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효진기공이 있는 것 같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어느새 20여년의 세월을 보낸 효진기공은 올들어 지난 3월 28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사옥을 마련해 확장 이전하며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 인천시 서구 오류동으로 신축 이전한 효진기공 신사옥.

주문제작 원칙, A/S는 24시간 이내로 신속 대응

효진기공은 1995년 설립한 이래 LG화학 프라네타리(Planetary) 믹서를 필두로 SK케미칼, LG생활건강, 태광산업 등 대기업을 비롯해 화진화장품, 백옥생, 참존, 에이블씨앤씨 미샤 등 화장품 제조설비용 각종 유화기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개의 식품, 의약품, 화장품 제조업체와 연구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사들의 유치와 납품 성과를 위해 항상 전진하고 노력한다고 송 대표는 말한다.

수주상담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 대표는 "직접 영업을 다니며 고객사들의 어려움과 필요함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다닌다. 그렇게 보고 다니면서 고객사들의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얼마나 신뢰받는 기업인지, 오랫동안 특정 기술력을 잘 유지해 왔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특히 생산과 직결되는 설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A/S와 함께 기계장비의 품질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무리 인지도가 높은 업체라 하더라도 사후관리가 부실하면 고객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객사들의 조언을 깊이 새긴 송 대표는 상담과 동시에 신속하고 심층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사전서비스(Before Service)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효진기공 주요 제품.

또 최근 화장품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CGMP인증 공장 등 대형 이화학공장 제조라인을 구축하는 고객사들을 위해 초기부터 설계인력을 고객사에 투입해 유틸리티를 포함한 제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신축이나 증축을 계획하는 식품분야의 HACCP 공장이나 화장품 분야의 CGMP 공장에 효진기공의 제품이 설계에 반영되어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매년 박람회 참여 탁월한 기술력 인정

지난 2001년 국제포장기자재전부터 2013년 제약 화장품 산업 전시회까지 매년 박람회에 참가 중인 효진기공은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람회 참가로 기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사원들을 해외 박람회 관람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화장품 박람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여해 여러 해외 바이어들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홍콩, 중국 본토 바이어들 외에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여러 지역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z AgroMinitech Expo 2014(5월 27~30일)'에 초청받아 참가하려고 했으나 당장 6월 10~13일 열리는 제약·화장품 산업전시회와 맞물려 아쉽게 참가하진 못했다.

송 대표는 "2014년에는 국내 박람회인 제약 화장품 산업 전시회 외에 작년에 참가했던 홍콩 코스모프로프도 올해 참가해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효진기공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객과 기업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회사 지향

효진기공은 2014년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고 이에 따라 회사의 체계도 중견기업에 맞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인력도 대폭 보강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송 대표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 회사를 고객과 시장에 알리는 것에 너무나 소홀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제대로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은 물론 체계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회사가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송 대표는 "인적경영을 시작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고객, 사람이 만족하는 기업만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고객까지 모두가 웃는 기업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줄 수 있는 효진기공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