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색상상표 출원 추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화장품 업계에서 뜨거운 색깔 전쟁이 한창이다.5월 22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업계는 색상 관련 용어가 포함된 상표출원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pink, purple, brown 등 다양한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출원되고 있어 화장품 업계는 색깔의 다양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white, red, blue 색상을 제치고 2013년에는 pink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최다 출원량을 기록했다.
그 동안에는 white, red 등 원색만을 가진 색깔이 주류를 이었다면 최근에는 pink, purple, yellow 등 개성 넘치는 색깔이 유행을 타고 있다.
전년도 출원건수와 비교해 볼 때 Pink는 162%, Purple(135%), Blue(127%)가 대폭 증가했다. 그 외 White, Black, Yellow 등 다른 색상 관련 상표를 포함한 총 출원건수는 428건에서 753건으로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색상별 상표출원 비율
이처럼 화장품 상표출원에서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증가하고 다양화 되고 있는 이유로 젊은이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어 자신 만의 미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들어 남성과 중장년 여성들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의 소비 대상이 넓어지고 색상 선택도 다양해짐에 따라 화장품업계도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다양한 색상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허청 박은희 상표심사2과장은 "젊은 세대들의 자기만의 개성추구 욕구증대와 중장년 등의 화장품 소비층 다양화로 말미암아 앞으로도 색상 관련 상표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