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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원브랜드숍 No.1 목표 달성 분골쇄신할 터"

토니모리 오세한 사장 기자간담회서 강조



▲ 토니모리 오세한 사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토니모리를 내 열정과 경험으로 원브랜드숍 No.1이 될 때까지 분골쇄신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토니모리에 취임한 이유다"


토니모리 오세한 사장은 5월 29일 서초동에 위치한 토니모리 본사에서 화장품 전문지 기자들과 함께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오 사장은 5월 1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한달이 지났지만 그의 포부와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이날 오 사장은 토니모리가 원브랜드숍 No.1을 만들 것을 당당하게 말했다. 신임 오 사장의 기세는 한 마디로 위풍당당했다.

지난 5월 1일 취임식을 통해 신임 사장으로 공식 임명된 오 사장은 지난 1989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 상무, 부산지역사업부 상무, 경영진단실 상무를 거치며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정평이 나 있고 시판과 방판을 모두 섭렵해 앞으로 토니모리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열정, 적응성 높으나 혁신, 이념은 떨어져

오 사장은 게리 해멀의 다섯가지 경영원칙을 예를 들며 토니모리가 열정과 적응성은 뛰어나나 혁신과 이념에서는 아직 모자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토니모리의 열정과 적응성은 대단하다. 이러한 점 덕분에 토니모리가 이처럼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된 듯 하다. 하지만 아직 혁신과 이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이념이란 경영이념, 직원들의 힘을 모을 수 있는 비전, 행동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말하고 혁신이란 직원이 주체가 되어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되는 점을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이념과 혁신을 제대로 이뤄나가게 해서 토니모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경영원칙을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토니모리의 내부 시스템이 취약한 듯 하다. 선두 기업과의 격차를 줄여가기 위해서는 마스터 플랜, 사원 교육 등 체계가 필요하다. 영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만으로는 어려운 시대이다. 전략을 짜야 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현재 중요한 것은 토니모리만의 색깔을 찾아야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토니모리만의 색깔 입혀 나가는데 주력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은 자연주의로 자신들의 색깔을 공고히하며 충성치 높은 고객들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그렇기에 토니모리에서도 토니모리만의 색깔을 입혀 토니모리 충성층 고객들을 늘려가야 된다는 것이다.

"현재 토니모리 혁신 3개년 계획을 준비중이다. 나 혼자서만은 해야될 일이 아니기에 임원들과 토론해 명확한 컨셉과 색깔 등을 구체화 시켜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5곳의 브랜드만을 기억한다. 그 중 1가지에 토니모리가 들어가야 한다. 이 부분에 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한달만에 전국돌며 지점 60곳 방문 

오 사장은 취임한지 이제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방을 돌며 약 60곳의 지점을 방문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그 만큼 점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 사장은 "6월까지 서울지역 지점을 돌며 최소 100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성장의 답은 바로 현장에 있다. 점주가 만남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주들의 질문에 제가 직접 못간다면 직원들에게 방문해 답변을 주라고 지시할 것, 그리고 1주일내로 답변을 드릴 것"이라고 밝히며 점주들과의 상생경영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바로 성장 비결의 핵심

지난 5월 1일 오 사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소비자,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고객과 점주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소비자와 점주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소비자의 목소리를 수용해야 할 것","소비자와 점주와의 소통이 바로 답" 등 소비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 제품과 전략을 수립해 히트상품을 개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토니모리가 되도록 각골난망의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사장은 마지막으로 토니모리 혁신 3개년 계획으로 3년 주기마다 매출 3천억원, 5천억원, 마지막에 1조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자라날 토니모리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4월 박성철 마케팅본부장이 취임하고 지난 5월 1일 오세한 신임 사장에 이어 지난 5월 25일 신주희 마케팅팀장까지 인적 쇄신을 하며 체질개선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러한 체질개선의 효과가 원브랜드숍 No.1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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