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화장품 모바일 쇼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시장은 2010년 3000억원에서 2012년 1조 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2013년에는 무려 4조 7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3년 만에 시장이 16배나 확대됐다.
이에 발맞춰 화장품 쇼핑도 모바일 시장에서 점점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통계청이 2014 1/4분기 온라인쇼핑동향 발표에 따르면 2014년 1/4분기 화장품 구매는 모바일을 통해 1970억원이 거래됐다.
전체 모바일 쇼핑 거래액 구성비에서도 6.8%를 차지하고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에서는 5.8%를 기록하는 등 전체 모바일 시장에서 화장품군은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입은 608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5060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 자료 : 통계청. |
2014년 1/4분기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0조 4680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6.6%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 8930억원으로 156.6% 라는 폭발적인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손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다는 모바일 쇼핑의 강점이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점점 모바일 쇼핑으로 구매 방법이 바꿔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
▲ 자료 : 통계청. |
이를 증명하듯 전분기에 비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 감소했고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2.8% 증가했다.
2014년 1/4분기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 여행과 예약서비스가 25.6%, 스포츠·레저용품이 24.8%, 아동·유아용품이 22.1%, 화장품이 20.3% 등이 증가한 반면, 사무·문구는 -13.5%, 소프트웨어는 -12.5%의 감소치를 보여줬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구성비
▲ 자료 : 통계청. |
2014년 1/4분기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액에서는 여행과 예약서비스와 의류·패션과 관련 상품이 19.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고 화장품은 6.8%를 기록했다.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대비 종합몰(17.1%)과 전문몰(15.1%) 모두 증가했고 운영형태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대비 온라인업체(15.9%)와 온-오프 라인 병행업체(17.9%) 모두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온라인업체(-3.6%)는 감소했으나 온-오프 라인 병행업체(2.9%)는 증가한 양상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주부들이 한손으로는 청소기를 들고 한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화장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왔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화장품 모바일 쇼핑 시장은 점점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