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지난 2013년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를 통해 화장품 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충청북도가 '화장품 뷰티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확정짓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12일 '화장품 뷰티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지난 2013년 10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맡긴지 8개월 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종합계획의 비전은 항노화·기능성 화장품, 한방화장품 등 신소재·신기술에 기반한 '화장품 뷰티 산업 글로벌 허브 구축'이다.
3대 전략과제는 ▲실용화 인프라 조성 ▲창의적 연구혁신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 역량강화로 정해졌다.
이에 따른 핵심과제는 연구소·기업 유치, 화장품 검사기관 개설, 거버넌스 구축·포럼 운영, 화장품 품질인증 기준시설(GMP) 구축·컨설팅, 제품상용화 지원, 박람회 개최·참가, 전시장·판매채널 확대, 뷰티서비스 고도화 등 13개를 선정했다.
핵심과제 13개를 실현하는데 충북도는 2020년까지 필요 예산으로 1217억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먼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선택과 집중의 기반조성기, 2017~2018년은 창의적 융합의 성장기 마지막 3단계로 2019~2020년은 글로벌 거점화의 성숙기로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오송 박람회를 마친 직후 이시종 충북지사가 뷰티전문산업단지 조성 등을 뼈대로 하는 뷰티 박람회 후속조치로 이뤄졌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현가능성을 검증하는 용역을 수행해 계획이 완성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화장품 뷰티 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재원조달과 인력자원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실행과제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항노화,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과 한방화장품 소재 분야의 ‘화장품 뷰티 산업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13년 뷰티산업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KTX오송역에 화장품 전시·홍보 판매관인 'K-뷰티 갤러리'를 개관했다. 또 오는 6월 17일 오송 만수공원에서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