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 자외선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제 선블록, 선크림 같은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의 필수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여름철 피부관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바를 수 없고 두 시간 간격으로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상 자칫 방심하다 일사(日射)에 의한 화상 내지는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땀과 분비물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므로 피부 관리에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피부의 노화가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일사에 의한 피부 발진을 가라앉히고 각종 트러블이 생긴 피부의 재생을 돕는 미네랄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미네랄은 아연, 철, 마그네슘, 구리, 망간 등의 물질이 이온화된 형태를 말한다. 미네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이 영양소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인체 구성물질의 4%를 차지하는 미네랄은 확인된 것만 100여종에 이르는데 그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생체의 균형과 면역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피부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고, 피부가 손상되었을 경우 재생에 도움이 된다.
미네랄이 피부에 미치는 대표적인 효과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아연과 철은 콜라겐을 합성하고 섬유아세포 형성에 도움이 된다. 스트론듐은 피부 재생에 관련됐으며 마그네슘의 피부 상처를 보호하고 회복에 영향을 미친다. 규소는 보습의 기능이 있어 노화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며 칼륨은 피부 세포에 영양소를 전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물에 녹아있는 이온 미네랄의 경우 매우 안정적인 물질로 세정과 항균과 보습에 도움이 된다. 손상된 피부 기능을 복원하는 효과도 각종 임상실험을 통해 보고되었다.
피부관리가 어려운 여름철, 미네랄 워터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은 피부 트러블과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만 의존하는 습관보다는 미네랄의 효능을 고려한 피부 관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