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나고야의정서에 따르면 국가간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도록 되어 있다.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면 이익을 해당 국가와 나눠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국내 생물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너무나 한정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ABS연구지원센터의 '생물자원, 바이오경제 시대의 핵심소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산업의 생물자원 67%가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일종의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가 최근 '노란용담'이라고 불리는 식물을 활용해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효능을 확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17일 해외유용식물인 '겐티아나 루테아'가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 질환 예방과 개선에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겐티아나 루테아는 유럽과 중국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흔히 '노란용담'으로 불린다. 최상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각종 환경오염으로 지친 피부를 안정시키기 위한 안티폴루션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개서어나무 추출물에서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까지 진행한 연구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환경유해물질로부터 뛰어난 세포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국유특허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 사업을 수행해개서어나무 추출물의 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개서어나무는 산지의 숲속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높이 15m, 지름 70cm에 이른다. 주로 경상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민간요법에서는 초봄에 채취한 수액을 견풍건(見風乾)이라고 해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됐다. 무엇보다도 안티폴루션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가 하면 안티폴루션 기능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기술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 방향족 탄화수소와 알데히드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바야흐로 천연 화장품의 시대다. 천연 화장품은 천연 원료를 비화학적으로 추출해 직접 생산한 화장품으로 화학원료로 만들어지는 화장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타고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천연 화장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코엑스에서개최댔던 2019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도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원료 업체들이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유기농까지 더해져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인기도빠르게 상승하고있다. 특히 최근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경영이 중요시되면서과거 쓸모없다고 버렸던 부산물 등에 대한 재발견이중요하게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됐던 부산물들이 새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화장품원료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 폐기물은 아니지만 기피했던 것들도 주목할 만한 화장품원료로 개발, 출시되고있다. 대봉엘에스가 최근 개발한 유자씨오일은 단적인 좋은 예다. 유자는 원산지인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유자청이나 유자차 용도로 많이 먹는다. 그런데 유자에서 유일하게 버려지는 것이 바로 씨다. 유자 관련 식품을 만들고 난 뒤 나오는 유자씨는 그동안 산…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대마초의 일종인 헴프 추출물 CBD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 미국 뉴욕 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이 상업용도로 대마초의 일종인 헴프를 재배하고 이 성분을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헴프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 원료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헴프를 활용해 화장품원료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마초라고는 하지만 정작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은 환각성분이 거의 없다. 마리화나의 주성분으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량이 거의 없는 '헴프 추출 CBD'는 합법이며 이에 따라 마약류 규제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햄프 추출 CBD가 바로 식품이나 음료, 화장품 등의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햄프 추출 CBD는 근육통, 염증, 피부건조 완화와 같은 효능이 있어 화장품 시장에서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퓨처 먀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CBD 스킨케어 제품 시장 규모가 6억 4,500만 달러이며 2027년까지 연평균 33%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CBD 스킨케어 시장…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홍콩바스프 그룹화장품원료사업부는 지난 14일 베트남의'람부탄' 잎과 열매로부터 새로운 3개의 활성 성분을 개발해 런칭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람부탄(학명 : Nephelium lappaceum)의 특별한 활성 성분은 피부 보습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바스프 람부탄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행되는 첫 번째 사례다. 사회와 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서플라이 체인을 만들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생물자원 원물 공급을 위해 베트남에서 첫번째로 진행됐다. 베트남 람부탄을 이용한 3가지 활성성분은 람부탄 속 껍질을 이용한 수분 보유 능력 강화와 보습 효능을 위한 Nephydrat™, 람부탄 잎으로부터 추출한 Nephoria™는 항노화 효능을 가지며Rambuvital™은 람부탄 씨로부터 추출된 성분으로 헤어와 두피 보호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 활성 성분들은 추출과 정제 공정을 통해 생산됐으며씨와 잎 추출물은 규격화된 파우더 원료 0.1%을 첨가해완제품에서 효능이 기대되며속껍질 추출물은 2%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생산된 원료에는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으며 유기능 화장품 기준인
# 사탕수수 유래 이눌린(inulin) ‘Inulin -SC’ 화장품의 응용 이눌린(inulin)은 치커리의 뿌리와 양파, 마늘, 부추와 같은 식물 등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로 다당류의 일종이다. 구조는 수크로오스(sucrose)의 프룩토오스(fructose) 잔기(残基)에서 여러 개의 β-2,1 결합을 하는 중합체인 중합도(重合度)는 2~60으로 폭넓다(그림1). 이눌린은 주로 식품 업계에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腸)내에서 착한 균인 비피더스 균을 늘리고 장내 플로라를 개선하는 프리바이오틱 스(prebiotics) 원료이다1)2). 그림1 이눌린(inulin)의 구조 화장품에서도 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치커리 유래 이눌린의 사용실적은 있지만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의 지명도는 낮다. 또 다른 다당류와 비교하면 배합 제품 수가 매우 적다(이눌린 : 2014건, 잔탄검 : 104,289건,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 66,452 건)3). 하지만 이번에 우리들은 검토를 통해서 이눌린은 다른 다당류에는 없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화장품 소재로써 유니크한 원료임을 밝혀냈다. 본고에서는 사탕수수 유래의 이눌린인 ‘Inulin-SC’(INIC명칭 : I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유중폴리오 베지클을 유효성분으로 만들어 우수한 보습효과를 나타내는 화장료 조성물 개발에 성공, 특허를 취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6월 21일 '유중폴리오 베지클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 및 유중폴리오 베지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화장품의 보습 성분은 수용성과 유용성으로 나뉘는데 수분 기반의 수용성은 피부 장벽 때문에 침투가 어렵고 보습력이 낮았다. 또 오일 기반의 유용성은 침투가 쉽고 보습력이 높은 장점은 있지만 제형 안정도와 사용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진은 침투가 쉽고 사용감까지 우수한 새로운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피토스테롤과 콜레스테롤, 레시틴,글리칸을 이용해유중폴리오 베지클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새로운 화장료 조성물을 만들어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유중폴리오 베지클 조성물은 모든 제형의 화장료에서 우수한 보습력을 나타내며 특히 유수상의 혼합으로 제형 안정도가 낮은 입술 메이크업 제형에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뛰어난 효능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번…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바이오뷰텍의 '열일 연구'가 빛을 보고 있다. '연구하는 회사'라는 기업 이미지가 구축됨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화장품 업계에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바이오텍은 최근 열린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의 2019 춘계학술대회와 아시아화장품과학자학회(ASCS)의 2019 홍콩 컨퍼런스 등을 통해 모두 5건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6월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열린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남은희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과 노지민 연구원이 2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남은희 주임연구원은 '고순도 폴리글리세릴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가용화 및 스킨토너 제형 개발'이란 주제로 포스터 논문을 발표했고 노지민 연구원은 '천연 광물 부석을 이용한 화장료 코팅 소재 개발 및 화장료 공업화'를 주제로 구두발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바이오뷰텍의 논문 발표는 국내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이오뷰텍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ASCS 2019 홍콩 컨퍼런스에서 '다중라멜라 형태의 액정구조를 가지는 커큐미노이드를 봉입하는 제조기술 및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엘라 장]전 세계 시장조사 기관인 민텔은 5월 스킨케어 트렌드에 주목하고 2019년 이후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는 3가지 스킨케어 성분을 제시, 분석했다. # 바쿠치올(Bakuchiol), 식물 천연 리테올 아날로그 식물에서 보이는 천연 리테올(Retinol) 아날로그인 '바쿠치올' 성분은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A 계열인 레티놀의 경우노화방지와 여드름 방지에 효과적인 공통 성분으로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를 자극해 피부를 얇게 만들고 피부 채색의 원인이 되어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이러한 리테올에 비해'바쿠치올'은 콜라켄과 엘라스틴 생산을 촉진시키지만 광안정성이 높고 민감한 피부에 더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이미 '바쿠치올' 성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더많은 이들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edik8 중성화 크림(UK)은 붉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한 멀티 액션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미네랄 녹색 안료가 함유되어 있어 홍조를 중화한다. 또 염증 반응을 제어하고 홍조를 없애는 바쿠치올이 포함되어 있고 혈관 크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알로에 베라, 니
CENTASOL : Snowbrix-TINC™ Technology 이용한 피부 진정 소재 최근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진정소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피부 진정 시장의 대표 제품군인 더마 코스메틱 중에서도 ‘시카’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거나 이와 유사한 컨셉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시카(CICA)의 어원은 스페인어 ‘Cicatriz’로 ‘흉터’, ‘상처자국’을 의미한다. 그림1 Snowbrix-TINCTM Technology 모아캠에서는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상처치유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고 알려진 병풀을 화장품에 적용하기 위해 검토했다. 병풀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아캠 신기술인 Snowbrix-TINC™ Technology 를 적용해 CENTASOL을 개발하고 피부진정에 필요한 상처 치유능과 항염 효능, 피부 흡수율을 확인했다. 또 민감한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EWG Green 등급의 소재로 개발했다. 피부는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되며 독성물질이나 미생물, 물리적인 자극, 자외선에 대한 장벽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기능이 미세먼지, SDS와 같은 계면활성제나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 3년여 동안 진행한 국내 자생식물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국내 자생식물의 소재개발 연구에 지난 3년여 동안 매진한 결과 '어리연꽃'과 '낙지다리'가 각각 피부노화와 염증완화, 미백 등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SCI)인 'Molecules'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월 22일 밝혔다.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R&D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콜마는 만나CEA, 한약진흥재단, 성균관대학교와협력해 국내 자생식물의 소재개발 연구에 매진한 결과 '어리연꽃'과 '낙지다리'의 효능을 확인했다. '어리연꽃'은 항산화, 주름개선, 항염, 보습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리연꽃에만 함유된 특이한 플라보노이드 클리코사이드가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유지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어 항염작용과 피부보습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택란'(水澤蘭)이라 불리는 '낙지다리'는 세포 스스로 분해되어 에너지를 얻는 자가포식(Autophag…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바이오제닉스의 캡슐, 비드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눈부시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생산, 판매하는 바이오제닉스가 제4회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 전시회(CI KOREA 2019)에서 한 단계 진화된 캡슐, 비드 기술을 선보여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CI KOREA 2019에 많은 화장품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한가운데 바이오제닉스는 화장품원료개발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캡슐레이션(Encapsulation)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인캡슐레이션은 BB크림과 CC크림, 비주얼 캡슐 화장품, 색조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에서 각광받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성분은 열이나 공기 마찰로 인해 변형되지만 인캡슐레이션 기술을 적용하면 성분들을 나노 입자로 구체화(球體化)할 수 있어 손실을 막아줄 수 있다. 다시 말해 열이나 수분, 산소 등 다양한 외부조건으로부터 불안정한 유효 성분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또 녹기 어려운 난용성 성분 역시 가용화가 가능하다. 성분이 수분에 잘 녹아들어 피부 흡수도 빨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