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단일 성분의 힘을 발견하라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고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는 퍼스널케어 제형 설계 전반을 바꾸고 있다. 특히 선케어와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하나의 성분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Indovinya는 다기능 유연제 OXISMOOTH® DS(Diisoamyl Succinate)를 통해 단일 성분 기반 설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선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 단계부터 설계된 원료다. 그림OXISMOOTH®DS를 사용한 소수성 및 필름 형성 OXISMOOTH® DS는 옥수수 전분 유래 석시닉애씨드와 업사이클링된 아이소아밀알코올을 기반으로 한 천연 유래 성분이다. 무첨가(free-from)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필름 형성 능력을 핵심 기능으로 삼는다. 이 특성은 자외선 차단제의 밀착력과 내수성, 감각적 사용감을 동시에 좌우한다. 연구진은 한센 용해도 매개변수(HSP)를 활용해 OXISMOOTH® DS의 제형 내 거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효과적으로 용해하고 무기 필터는 안정적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식물정유(essential oil, perfum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을 요청하는 대학,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식물정유은행은 연구용으로만 제공하고 있어,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박미진 박사는 “학위 논문 등 연구용으로 분양을 하고 있다. 스크리닝 또는 효능 테스트를 위해 일단 소량을 분양해주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대량으로 요구를 하는 데가 많은데, 그만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정유 자체가 워낙 수율도 낮은데다 최소 1년 이상의 채취 기간,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등 여러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식물정유은행의 분양 서비스는 1단계(‘24~’26) 2단계(‘27~’31)로 구분해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박미진 박사는 “산림청 소속이라는 특성으로 주로 수목류의 잎이나 열매, 초본류의 전초·열매 등에서 채취하고 전 단계 처리를 거친 후 추출하게 되는데 수율이 너무 낮아서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 어렵다”라며 “2단계 기간에는 추출 수요를 높이기 위한 투자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향료소재연구소(RIFM, Research Institute for Fragrance Materials)는 향료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연구기관이다. 향료 성분의 유전 독성, 피부감작성, 광독성 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동물 대체 시험법을 개발한다. 연구 결과는 국제향료협회(IFRA)의 안전기준 설정에 활용되며 유럽, 아세안,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국내외 기업과 공동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사용량 데이터 활용 노출평가: Creme(녹화강의)_ Gretchen Ritacco (USA, RIFM) 향료소재연구소와 Creme 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Creme RIFM 모델은 향료 성분의 누적 노출 평가 도구다. 누적 노출평가(Aggregate Exposure Assessment)는 피부 접촉, 흡입, 섭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향료 성분이 인체에 노출되는 양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 모델은 소비자의 실제 사용 습관을 기반으로 현실적인 노출량을 산출하는 데 이는 기존 보수적인 추정 보다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산출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주최 ‘2025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해 9월 2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250여 명이 참가해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열띤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심포지엄은 차세대 위해평가법(NGRA)에 대한 국제 동향 관련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의 위해평가 제도와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정책 방향, 가이드 현황 등도 해외 규제전문가에게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은 정지연 부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최근 국제적으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안전성 평가 수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은 이미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대비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국제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유럽 등 해외 사례와 함께 우리나라 제도 도입 방향과 자료 작성 가이드라인이 공유될 예정이니, 실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세대위해성평가 접근법을 이용한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내란분비계 교란 가능성이 있는 화합물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Vera Rogiers 교수(SCCS·Vrije Universiteit Brussel)는 “유럽의 화장품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이중 위험 평가 시스템(two-track risk assessment system) 덕분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즉 ① 우려 성분(예: 내분비계 교란 활성 물질 등): SCCS(소비자 안전 과학위원회)에서 평가하며, ② 모든 성분 및 완제품은 화장품 산업계에서 자체 평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강의 제목 ‘Experience of the SCCS with the safety assessment of compounds with potential endocrine disrupting activity’) 그러면서 그는 “현재 화장품 규정(Cosmetic Regulation)은 재검토 및 간소화가 진행 중이지만, 다음과 같은 과제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 수평적 법령(CLPR, REACH, ESPR 등)의 영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음 ▲ 동물대체시험법(NAMs)은 위험 평가에…
Overview and strategy of FDA GMP audit for Sunscreen manufacturers_ Dr. Bihn Nguyen(Wynnes Consulting)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빈 응구엔(Dr. Binh Nguyen)은 전 FDA CDER 및 ORA 소속 약사 및 감사관 출신으로 윈게이트컨설팅(Wynngate Consulting)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 FDA 규제 대응 컨설팅(FDA-483, warning letter 등) △ GMP 품질 시스템 구축 △ 모의 감사 및 내부 교육 △ 복합 제형 제품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그는 세미나에서 AI 기반 전자품질 감사 플랫폼 ieQip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에서 FDA 방식의 감사와 규제 대응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이다. 그는 “규제 대응은 단순한 문서 작업이 아니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ieQip을 통해 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품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Alternative methods on skin sensitization risk as…
# 글라이콜릭애씨드의 재발견: 바이오 기반 대체 성분의 부상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라이콜릭애씨드는 각질 제거 스킨케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수십 년간 임상과 시장에서 효능이 입증되며 ‘믿고 쓰는 AHA’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클린 뷰티와 지속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익숙한 성분을 바라보는 기준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원료의 출처와 제조 방식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시판 글라이콜릭애씨드가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는 점이다.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유해 중간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합성 경로는 성능과는 별개로 환경·안전 측면에서 부담을 안고 있다. ‘과일산’이라는 인식과 실제 생산 방식 사이의 간극이 점차 드러나면서 기존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그림 발효 기반 생산 대 화학적 카르보닐화 이러한 배경에서 주목받는 것이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바이오 기반 글라이콜릭애씨드다. 발효 공정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분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부산물을 근본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논문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올레오좀 성장인자 세럼이 레티놀에 비해 피부 노화의 네 가지 주요 지표에서 더 빠르고 통계적으로 우월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오좀을 개발한 코어바이오제네시스(Core Biogenesis)사는 ‘레티놀의 성능과 동등한 고성능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결과는 생체모방(biomimetic) 식물 유래 성장인자가 가시적인 피부 재생의 차세대 설루션으로서의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올레오좀은 모든 오일 함량이 높은(oil-rich)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지질 기반 미세 캐리어(micro-carriers)로서, 식물이 씨앗 내 지질을 저장하고 보호해 발아에 필요한 에너지와 필수 영양소를 보존한다. 구조적으로, 이들은 트라이글리세라이드와 단백질로 구성된 코어를 둘러싼 인지질 단일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독특한 구조는 본질적으로 안정적이고 스트레스에 강하며 제어된 방출이 가능하게 해, 성장인자와 같은 취약한 활성 성분을 피부에 전달하는 데 이상적인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자연적 설계를 활용해 코어바이오제네시스는 생체모방 성장인자(Oleosome-Growth Factors)를 카멜리나(camelina) 씨앗 유래…
# MEL의 라멜라 형성능을 활용한 피부장벽 개선 소재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미세먼지와 자외선, 반복적인 세정 환경 속에서 피부장벽 손상은 더 이상 민감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킨케어 전반에서 ‘보습 성분을 더하는 것’보다 장벽 구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각질층 지질 배열을 직접 겨냥한 소재 접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부장벽의 기능적 기반은 각질층에 형성된 라멜라 구조에 있다. 세라마이드와 지방산, 콜레스테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이 구조가 무너지면 경피수분손실이 증가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도 급격히 저하된다. 그만큼 장벽 강화를 위해서는 성분 자체보다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라비오 소재과학연구소는 미생물 발효로 생산되는 글라이코리피드인 MEL(Mannosylerythritol Lipid)의 구조적 특성에 주목했다. MEL은 수분 환경에서 자발적으로 이중층을 형성하는 성질을 지니며 이는 건강한 피부 각질층의 라멜라 배열과 유사한 거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MEL의 아실화 상태에 따라 기능적 차이가 발생한다는
#에스터에 의한 피록톤올아민의 침착 증진: 신규 in vitro(시험관 내) 잔존성 평가법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비듬 방지 시장은 이미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로 성장한 대표적인 두피 케어 카테고리다. 샴푸 시장 안에서도 비듬 방지는 오랜 기간 소비자 수요가 유지돼 온 영역으로 꼽힌다. 시장 규모만큼이나 소비자 관심도 꾸준하다. 비듬과 가려움, 각질은 여전히 두피 고민 상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은 계절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반복 구매가 이뤄진다. 최근엔 단순히 사용 직후의 개선을 넘어 사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두피 상태가 유지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비듬 방지 효과의 ‘지속성’이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활성 성분이 두피에 얼마나 오래 남아 작용하는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효능을 높이는 것만큼 효능을 붙잡아 두는 설계가 중요해진 셈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Symrise 연구진은 비듬 방지 성분의 잔존성(substantivity)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 성분 조합이 두피에 실제로 얼마나 침착되는지 그리고 이 차이가 체감 효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
#눈가(눈 밑과 주변) 피부 재생에 특화된 업사이클링 바이오기술 혁신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퍼스널케어 시장에서 고기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눈가처럼 얇고 민감한 부위는 노화 징후가 빠르게 드러나는 만큼 정교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ROELMI HPC는 와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도나무 잎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원료를 바탕으로 눈가 전용 바이오테크 활성 성분을 제안했다. 버려질 수 있는 농업 부산물을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전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성분은 선별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균주를 이용한 정밀 발효 공정을 통해 얻어진다. 발효 과정에서 폴리페놀과 다당류, 펩타이드 등 생체 이용률이 높은 대사산물이 복합적으로 형성되며 눈가 피부에 맞도록 기능적 균형이 조정됐다. 그림18세에서 65세 사이의 다크서클이 있는 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다크서클의 강도. * p<0.05 ** p<0.01 *** p<0.001 연구 결과는 눈가 피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노화 신호를 동시에…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코스인이 발행하는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R&D)·마케팅 전문 저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2026년 1월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사는 기획특집으로 다뤄진 ‘국내산 식물정유와 K-뷰티 니치향수’다. 글로벌 니치향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향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온 국내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식물정유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식물정유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2차 대사물질로 향기 성분과 함께 항균·진정·항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향료를 넘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감성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복합 소재라는 점에서 화장품·향수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산 식물정유는 원산지 스토리와 지속가능성,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평가된다. 이는 글로벌 니치향수 시장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정체성 있는 향’과 윤리적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으며 K-뷰티 향수의 차별화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