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겔 타입의 화장품의 경우 종종 흐르거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 터질 염려가 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2일 공시를 통해 '화장료의 유동방지수단을 구비한 화장품 용기 및 이 용기를 이용한 화장료의 충전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화장품 용기내에 충전되어 고화된 상태의 화장료가 용기내에서 흘러 움직이거나 약한충격에 용기가 터지고 상부면으로부터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화장품 용기와 이 용기를 이용한 화장료 충전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해당 기술은 다양한 제형에 활용이 가능하나 특히 한천(agar)을 활용한 겔 타입 파운데이션 제형의 유동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천을 활용한 겔 타입의 파운데이션 팩트는 말랑하면서도 촉촉한 제형적 특성을 가지지만 이로 인해 화장료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작은 충격에도 다량 분산되어 버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진은 탄성과 신축성을 가진 재질로 이루어진 선형구조체를 화장료 내부에 배치했다. 이에 화장료의 간격이 유지되어 유동을 방지하고 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해용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OEMODM) 전문기업 씨엔에프가 비건 인증을 획득하면서 다양한 비건 제품군으로 세계 시장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씨엔에프는 지난 12일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생산설비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비건화장품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브의 비건 인증을 받은 씨엔에프는 앞으로 스킨케어와 시트마스크팩, 헤어, 바디 등 다양한 품목군의 비건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씨엔에프가 받은 이브의 비건 인증은 동물실험과 동물성원료 배제, 발암성 CMR 물질 미포함, 제조시설과 설비의 청결도, 교차오염과 혼입 방지하는 별도 생산설비 여부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동물과 환경,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에 대한 개념이 생겼고 이에 따라 비건 윤리에 동참하는 회장품 회사가 생겨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씨엔에프가 앞으로 글로벌 비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씨엔에프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비건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의 ODMOEM 업체들이 부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화장품 시장 매출 성장이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수출이 여의치 않으면서 ODM 전문업체들의 '중국 봄날'도 끝났다는 경고음이 들려오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19일 화장품 업종에 대한 올해 2분기 '이슈 앤 피치(Issue & Pitch)' 보고서를 통해 ODM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상해 법인은 두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고 한국콜마 무석은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ODM 업체들의 핵심적인 주가 모멘텀인 중국 성장률이 오히려 악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ODM 업체들의 영업이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소요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연초부터 영업을 확대한 업체들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높은 성장률을 회복해야 하고 이에 따라 주자 모멘텀 역시 4분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코스맥스 상해 분기별…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불매운동과 더불어 윤동한 회장의 사퇴로 한국콜마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최근 이틀 동안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콜마는 19일 44,000원으로 주가를 마감했다. 44,050원으로 마감했던 지난 16일 주가보다 50원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14일 주가였던 43,550원보다는 여전히 450원 높다. 한국콜마는 지난 8일 5,0200원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윤동한 회장 악재가 터진 이후 급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14일에 기록한 주가는 6,650원이나 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콜마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단순히 윤동한 회장 악재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윤동한 회장 악재가 터지기 전인 지난 5일에도 2,600원이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 13일만 하더라도 한국콜마의 주가는 64,700원이었다. 한국콜마 2019년 8월 19일 주가 추이 이에 대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이슈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지나치게 주가가 하락한 측…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콜마가 모처럼 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증권투자업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지 않다. 윤동한 회장의 '오너 리스크'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 NH투자증권은 8월 16일 한국콜마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6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외 화장품 부문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일단 목표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 이전 NH투자증권이 설정했던 목표주가는 90,000원이었다. 무려 28%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미진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98억 원과 영업이익 380억 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55.1% 상승했다"며, "그러나 국내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역기저 효과와 화장품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에 그칠 정도로 둔화됐다. 수출에서는 중국 경기 악화와 규제 강화로 중국향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42.2%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조 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법인 매출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야 한다"며, "최근 불매운동에 따른 하반기 실적의…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웃을 수가 없다. 윤동한 회장의 '막말 동영상 상영 파문과 맞물려 한국콜마에서 제조한 제품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홈쇼핑 편성에서도 제외되는 사태까지 맞았기 때문이다.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콜마는 8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903억 9,460만 1,360원과 영업이익 697억 3,104만 2,650원, 당기순이익 288억 3,848만 7,283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31.2%, 당기순이익은 14.3% 오른 것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63.9%나 상승한 것이다. 지난 2분기 실적도 좋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098억 708만 8,952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0억 3,793만 1,979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 역시 138억 881만 4,300원이었다.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당기순이익은 다소 낮아졌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콜마에서 제조한제품들은 이미 홈쇼핑 업계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GS홈쇼핑은 오는 8월 15일 방송할 예정인 모…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코스메카코리아와 미국법인 자회사 잉글우드랩이 2분기 실적에서도 함께 웃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14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1%, 지난 1분기 대비 17%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억 원과 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3.4%와 43.8% 감소했지만 1분기와 비교해서는 163.3%와 1,433.9% 성장,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364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9%, 지난 1분기 대비 18.9% 상승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전환하고 1분기 대비 532.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흑자전환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이 동시에 괄목할 성장을 보인 것은 국내외 법인 모두 안정적이고 고른 매출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법인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5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8.5% 감소했지만 이는 기저효…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러시아의 세포라'로 불리는 레뚜알과 손잡고 러시아 시장에 K-뷰티 열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코스맥스는 8월 13일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채널 레뚜알(L’etoile)사에 PB(Private Brand)제품 수출을 본격화 했다고 밝혔다. 레뚜알은 러시아지역 1위, 세계 3위 규모의 화장품 유통채널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280여개 도시에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러시아의 세포라'로 불리는 회사다. 레뚜알은 약 200여개 브랜드, 1만여개 상품을 취급하며 다양한 PB라인도 갖추고 있어 단독 국가의 편집숍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스맥스가 레뚜알에 제공한 신제품은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기술력으로 승부했던 ODM 방식보다 한층 더 진화한 것으로 브랜드부터 용기 디자인,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컨설팅까지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는 베지테리아(VEGITERIA), 율희(Yurl-Hee)의 각각 브랜드로 스킨, 로션, 에멀전, 세럼, 마스크 등 42개 품목을 현지에서 선…
한국콜마 최근 주가 변동 추이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막말 동영상 상영 파문으로 윤동한 회장이 사퇴까지 했지만 한국콜마를 향한 투자자들의 눈초리는 여전히 매섭다. 지난 9일에 이어 12일에도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한국콜마는 12일 오전 9시 3분 주가가 45,85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9일 47,1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6일과 7일 윤동한 회장이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고 일본을 두둔하는 유튜버 영상을 시청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8일 50,200원으로 올랐던 주가는 해당 보도가 나온 다음날인 9일부터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하며 47,100원으로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확산되자 한국콜마 측은 부랴부랴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이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결국 윤동한 회장은 휴일인 11일에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회장 사퇴 선언에도 한국콜마 불매 운동이 계속 일고 있다는 점이다. 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코스맥스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매출 부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자금조달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9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23억 원과 영업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5% 오르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29.2% 떨어진 기록이다. 코스맥스가 추정한 매출 실적(3,752억 원)은 물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맥스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이유는 한국법인 성장률 둔화와 상하이법인 매출 감소 때문이다. 한국법인의 경우 1,9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에 그쳤다. 또 중국법인은 매출 1,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떨어졌다. 중국법인 매출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상하이법인에서 매출이 16.6%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광저우법인이 온라인 중심 신규 고객 확보와 공급 품목 증가로 매출이 94.2% 늘긴 했지만 온라인 중심 신규 고객사 확보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하이법인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최근 월례조회에서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버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한 것이 알려지면서물의를 일으켰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동한 회장은 이날“회사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특히 윤 회장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셨던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 대상 월례조회에서 막말로 일본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난한 유튜브 영상을 틀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일부 표현은 여성 비하 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콜…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국내 화장품 ODM OEM 대표 업체인 한국콜마가 때아닌 '오너 리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화장품 기업 브랜드 평판에서 5위 안에 들고 화장품기업 가운데 취업준비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젠 곱지 않은 여론 시선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6일과 7일에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월례조회에서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버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 한 것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 방송보도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며,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그리고 이제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다"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이 들끓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