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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유럽, 미국 등 유기농 인증 제도 깊은 이해 필요"

유기농 맞춤교육서 이수용 팀장 "각 지역 인증 제도 비교 분석" 소개

최근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선의의 사업자를 장려하기 위한 유기농 화장품 표준 정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중앙대학교에서 실시된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이해와 유기농 인증 전문가 과정' 교육에서 컨트롤유니온 이수용 팀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든 국가는 '유기농' 표준을 국가 법령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아직 임산물, 섬유, 화장품에 대한 국가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없다.

 

물론 미국, 유럽 등은 USDA, 에코서트 등 공인 받은 유기농 화장품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가이드라인만 있을 뿐 공인된 인증 시스템은 없는 실정이다.

 

한국 유기농 표준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관리한다. 이 표준은 친환경농산물 육성법과 식품산업진흥원 기준에 따르며 농림부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승인 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현재는 농산물, 임산물, 가공식품만 다루고 있지만 향후엔 섬유, 수산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은 USDA NOP(National Organic Program) 규정이 적용된다. National Organic Program과 연방유기법령을 기준으로 하며 승인 기관은 USDA다. 미국의 경우 농산물, 가공식품, 유기농으로 표시되는 모든 상품은 NOP 원료 인증이 필요하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유럽은 EEC889 / 2008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공동체가 승인 기관이며 EU Organic Standard를 기준으로 한다. 범위는 농산물, 가공식품, 사료, 버섯이다. 일본엔 JAS organic이 있다. 이 표준은 농산물, 가공식품에 한정돼 있으며 승인 기관은 MAFF(정부)다.

 

이 팀장은 국제 유기농 화장품 기준과 관련해서는 △자발적 기준 및 Private Standard △유기농 원료의 사용 수준 △유기농 제품의 생산 및 관리 기준 △유기농 원료의 계산 방법 △라벨 관리 및 사용 허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중 자발적 기준 및 Private Standard으로 Ecocert, USDA, COSMOS-standard by AISBL 등을 예로 들며 COSMOS-standard by AISBL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유럽 연합은 지난 2002년부터 유기농화장품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2011년 2월 COSMOS Standard를 운영하는 COSMOS Standard AISBL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 단체는 2015년 1월1일부터 COSMOS Standard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독일의 BDIH, 프랑스의 COSMOBIO & ECOCERT, 이탈리아의 ICEA, 영국의 Soil Association이 이미 동참해 있다. COSMOS-standard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 5개 단체가 전세계에 걸쳐 대다수의 유기농화장품을 인증하고 있기 때문.

 

이 팀장은 "유럽 유기농 인증 연합이라고 볼 수 있는 COSMOS는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며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COSMOS-Standard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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