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뉴앤뉴(대표 이호영)의 립타투팩이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립타투팩은 ‘한류 쇼핑채널’인 더케이쇼핑을 통해 중국으로 방송됐다. 방송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며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정규 TV방송에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잇코(IKKO)에 의해 립타투팩이 소개됐다. 이후 립타투팩은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판매량이 월 10만개에서 30만개 이상 급속도로 증가했고 2016년부터는 월 100만개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국내 코스메랩과 업무제휴한 한국 브랜드 화장품 전문유통업체인 DR사를 통해 립타투팩을 독점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QVC)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는 립타투팩의 인기에 대해 뉴앤뉴 관계자는 “아이디어 제품의 인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트렌드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아 수주량이 증가한 것 같다”며 “타투 화장품을 립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아이브로우와 다양한 범주의 타투를 화장품연구소에서 개발중이며 주요 업체에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높은 인기···카피 제품, 특허권 침해 잇따라 ‘홍역’
▲ 뉴앤뉴 문신용 입술팩 화장료 조성물 특허(좌측), ISO 22716 GMP 인증(우측) 특허. |
‘신개념 화장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립타투팩. 높은 인기만큼 뜻하지 않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립타투팩이 히트하자 몇몇 제조업체가 카피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중국 온라인몰에서는 뉴앤뉴 립타투팩과 디자인까지 똑같은 제품이 거래되는 등 무분별한 카피가 계속됐다.
최근에는 스킨에이지와 ‘립타투팩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뉴앤뉴와 스킨에이지와는 납품관계였다. 하지만 대금 미지급 건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스킨에이지가 다쏘앤컴퍼니(인천 남동공단에 위치)를 통해 립타투팩을 제조, 생산하며 뉴앤뉴의 특허권을 침해했다.
이에 뉴앤뉴는 스킨에이지와 다쏘앤컴퍼니에 2014년 10월 21일과 12월 1일 총 2회에 걸쳐 ‘특허권 침해 행위 중지 경고장’을 발송했다. 하지만 특허권 침해는 계속됐고 결국 2014년 11월 10일 뉴앤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스킨에이지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2014카합 1648)’을 제기했다.
스킨에이지측은 “뉴앤뉴의 특허가 특허법에 명기되어 있는 공지예외 주장을 잘못 적용해 신규성이 없으며 입술 틴트와 입술 보호 필름형성 이들의 간단한 조합으로 만들 수 있어 진보성이 없고 특허 명세서 상의 기재불비”를 이유로 무효를 주장하며 ‘문신용 입술팩 화장료 조성물(특허 제10-1367817호)’에 대해 특허무효심판(2014당3279)을 제기했다.
이후 2015년 8월 18일 특허심판원에서 구술심리가 열렸고 2개월 후인 10월 16일에 심리가 종결, 10월 19일 특허심판원에 의해 스킨에이지측 주장이 모두 부정됐다.
현재 스킨에이지는 특허심판원의 심사결과에 불복해 2015년 11월 10일자로 특허법원에 항소(2015허7308)를 제기한 상태이다.
뉴앤뉴 관계자는 “신제형을 만들어 특허를 얻기까지 회사가 사활을 걸고 연구인력과 비용, 시간에 막대한 투자가 수반될 수 밖에 없는데 국내 중소기업간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소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더욱 특허심판원이란 국가 기관에서 스킨에이지의 주장에 대해 모두 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허법원 소송을 불사하는 스킨에이지측의 저의를 뉴앤뉴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뉴앤뉴는 앞으로도 자사의 노력으로 획득한 특허에 대한 고유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간 입은 상처 치료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뉴앤뉴 립타투팩은 지난 2014년 2월 특허청으로부터 ‘문신용 입술팩 화장료 조성물(특허 제 10-1367817호)’과 ‘문신용 입술팩 조성물의 제조방법(특허 제 10-1378789호)’을 획득했다. 또 PCT해외 특허 역시 마친 상태로 국내외 시장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