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최근 발표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화장품 기업의 올해 1~3분기 매출실적 현황을 정리했다.
유럽 기업 중 바이어스도르프를 제외한 주요 화장품 기업의 실적은 일제히 개선됐고, 미국의 피앤지, 에스티로더 등도 매출실적 개선의 모습을 보였다.
일본 시세이도와 카오의 올해 1~3분기 매출실적도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오의 올해 순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 로레알(L'oreal, 프랑스)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이자 미국 시장, 메이크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의 올해 3분기 매출증가율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로레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61.5억 유로(약 62.8억 달러)를 기록했다.
2. 헨켈(Henkel, 독일)
세제,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인 헨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신기록을 기록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47.48억 유로를 기록했다. 헨켈은 회사 추진사업의 유기적인 발전과 인수합병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3.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독일)
니베아, 유세린, 라프레리 등 스킨케어, 바디케어, 립 케어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화장품 기업 바이어스도르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하락한 50.3억 유로로 집계됐다.
4. 록시땅(L'Occitane International SA. 프랑스)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인 록시땅의 2017년 회계연도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 2분기 실적 개선에 수혜를 얻었다. 지난 9월 30일 기준(2017년 회계연도 상반기) 록시땅의 순이익은 5.517억 유로를 기록했고 고정환율로 계산한 증가율은 1.3%에 달했다.
5. 피앤지(P&G, 미국)
미국 대표 생활용품 기업인 피앤지의 2017년 회계연도 상반기 이익은 2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26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내부 경영 수입 증가가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6. 에스티로더(The Estee Lauder Companies. 미국)
미국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2017년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2.94억 달러를 기록했다.
7. 시세이도(SHISEIDO, 일본)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227억 엔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한 372억 엔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387억 엔으로 집계됐다.
8. 카오(KAO, 일본)
카오의 올해 1~3분기 순이익 총액은 863.6억 엔을 기록했고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312억 엔에 달했다. 다만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06조 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