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노 셀룰로오스의 세계적 권위자인 톰 린드스트룀 박사. |
그를 초청한 아시아나노그룹 이중훈 대표는 “린트스트룀 박사는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석좌교수이며 세계적인 임산물연구기업인 인벤티아(INNVENTIA AB)의 수석연구원으로 나노 셀룰로오스(nano cellulose)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린드스트룀 박사는 강의에서 “나노 셀룰로오스는 나노 결정 셀룰로오스(CNC), 나노 섬유 셀룰로오스(CNF), 박테리아 나노 셀룰로오스로 나눌 수 있다”며 “나노 셀룰로오스의 제조, 사용, 환경,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특히 화장품 소재로 CNF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노 셀룰로오스의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공정 산업화가 가능해지면서 분자 수준에서 화장품 소재로 적용 가능해 적합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스트룀 박사의 연구를 통해 CNF 활용 화장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나노그룹은 ‘내추럴프렌드’ 브랜드로 마스크‧세럼‧미스트‧소프트크림 등을 출시한 바 있다.
CNF의 특성 중 가장 눈에 띄는 게 보습력이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체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수분이 거의 없는 사막에서도 식물이 생존하는 것은 셀룰로오스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인 포수력(捕水力)과 입자 사이에 수분을 포용한 워터풀(water pool)이 나뭇가지처럼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노 기술로 순수한 셀룰로오스 결정체를 초미립자인 나노(10-9m) 입자로 추출한 것이다. 실험 결과 24시간이 지나도 수분보유율이 30~4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의 2~4%에 비하면 월등한 보습성이다.
CNF 화장품은 수분+영양성분을 담음으로써 유효성분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린드스트룀 박사는 “CNF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만큼 기술적인 과제가 적지 않다. 수지와 CNF를 섞는 것은 물과 기름을 혼합하는 것과 같아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인벤티아사가 2011년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공정 산업화로 100kg 규모의 세계 최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에서 나노 셀룰로오스 화장품 개발사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아시아나노 이중훈 대표, 톰 린드스트룀 박사, 에이치엔파마켐 유효경 대표, 김정동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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