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위한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가 9월 5일 정식 출범했다.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KCEA 회장 박진영)는 9월 5일 프리마호텔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1회 정기총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박진영 회장은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자의 장점을 사리고 역량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서로 돕는 협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는 축사를 통해 “화장품 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 수출을 많이 하고 있고, 수출 성장률은 전체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지난해 사드 문제 때문에 업계가 고민했지만 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나아갈 길은 수출”이라며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화장품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심포지움과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총회 순으로 이어졌다. 화장품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심포지움에서는 ‘화장품 수출의 국가별 실태 파악과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일본(박진영 코스메랩 대표), 중국과 동남아(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 베트남(홍승욱 코스앤코 대표) 시장을 돌아봤다. 또 이금주 카카오톡 과장이 ‘카카오를 통한 브랜드 인지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는 총회를 열고 창립선언문을 낭독,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박진영 회장은 “1만여 화장품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단법인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의 창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3.3% 성장했으며 세계 5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수출액 50억 달러 중 70% 이상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이 처한 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업종 내 양극화, 내수 부진,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수출 위축, 대기업 주도 유통채널 입점 어려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 중소기업에게 불합리한 제도 등이 1만여 중소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영 회장은 “그럼에도 화장품산업은 짧은 교체주기, 다양한 소비자층의 존재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적합한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가능한 산업이다. 또 항노화 + ICT + 바이오 등과 융합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이자 수출 유망산업이다. 가치사슬별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고 경기 민감도가 낮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건산업진흥원은 평가했다. 이에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 각자 중소기업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 자생적이며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국내외 화장품 법규/제도 조사 ▲화장품 관련 법정 의무교육 대행 ▲화장품 마케팅 등 전문가 양성과 해외 화장품 인증 획득 교육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과 컨설팅, 멘토링, 콘텐츠 개발사업 ▲화장품 관련 사업자 간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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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화수협 KCEA 박진영 회장 창립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