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018년에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 하나가 ‘더마 코스메틱’이다. 잘 알려진 대로 더마 코스메틱은 1965년 피에르파브르사에서 창시한 개념으로 ‘피부 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를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 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라고도 한다.
병원용 화장품은 닥터 코스메틱 개념으로 불린다. 그러나 닥터 코스메틱은 아직까지 정립된 용어는 아니다. 코스메슈티컬, 메디컬 코스메틱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닥터 코스메틱은 의사가 임상을 바탕으로 개발한 화장품이라는 정의에서 보다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 다. 반면 코스메슈티컬은 보다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의학적 처방이나 제휴 등으로 개발된 화장품까지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코스메슈티컬은 약의 기능을 겸비한 코스메틱으로 의사가 관여해 기획한 브랜드로 마케팅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용어로 아직도그 범위는 정확하지 않다. 메디컬 코스메틱도 병원용 화장품이라는 한계로 보다 명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어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지만 ‘닥터 코스메틱은 의사가 임상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근거로 만든 화장품’이라고 규정하고 무엇보다 전문의 사의 경험과 철학, 자신만의 미용이론이 바탕이 되는 것이 강조된다.
더마 코스메틱 제품은 일반적인 화장품 매장이 아닌 약국이나 병원에서 판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의약품에 적용되는 엄격한 규정과 피부과학 전문성이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피부과 의사들이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트러블 피부 개선과 민감성 피부를 위한 연고형 상품 등에 국한되고 약국이나 병원을 중심으로 유통 되면서 약국 화장품으로 통용되기도 했다.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에게 한정된 제품으로만 인식돼 왔다. 하지만 전문의나 약사가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의약품 수준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국 에서 유통되는 방식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다. 이와 함께 피부과 병원 위주로 개발된 피부과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초기 더마 코스메틱 제품은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이 합쳐지거나 피부재생, 주름개선, 미백효과 등 의학적 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로 제품군이 다양 하지 못했다. 더마 코스메틱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2~3년 전부터이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8년 9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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