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유럽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지속가능성’에 관련한 지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산업과 무역을 위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RI(Information Resources GmbH)’에서 실시한 ‘유럽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은 친환경적인 소비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7개국의 3,3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럽 소비자의 70% 이상이 ‘친환경 실천’, ‘재활용 가능한 포장’, ‘물품 이동 거리가 짧은 제품’ 등과 관련한 제품 구매 선호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유럽 소비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것으로 인식되는 제품을 선호했다.
이와 함께 ‘매장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67%가 “대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매 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대형 소매업체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런 실천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IRI의 이번 ‘유럽 소비자 설문조사’는 기술의 의미나 중요성, 쇼핑 습관, 특히 젊은층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일례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밀레니엄 세대가 온라인으로 하루 평균 8.5시간을 소비한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제품 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IR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층의 61%는 정보와 새로운 생활소비재 제품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젊은 밀레니엄 세대는 제품 원산지와 소비와 관련된 환경 영향에 관심이 적었다. 소비 행태를 보면 젊은 밀레니엄 세대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인식되는 국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새로운 브랜드보다는 이전부터 운영되어 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를 약화시키는 요인은 ‘가격 장벽’이다. IRI의 연구 매니저인 올리 아보토라비는 “소비자는 쇼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식하고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소비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신선한 지역 제품과 같은 특정 범주에서 ‘가격’은 장애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상의 의사소통이 원활해 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 그룹에서 꼽은 향후 기대되는 가치는 '플라스틱 포장 감소(43%)', '매장 내 현지 브랜드(43%) 증가와 제품 품질 향상(38%)'이다. 젊은 밀레니얼(18~24세) 세대는 지출 관련 기술 향상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음료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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