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유통경로는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22.4%), 대형마트(15.0%), 전문점(10.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업체의 경우 한국지사는 브랜드숍(42.9%) 유통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에이전트는 대형마트(24.7%), 전문점(15.4%)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화장품 제조·수입업체의 화장품 유통경로에 대한 최근 동향을 분석한 ‘화장품 제조·수입업 유통구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업체(589개사)의 매출 규모는 7조5,415억원이며 수입업체(1,117개사)의 매출 규모는 4조9,212억원 등 총 12조4,627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1년 화장품 제조·수입업체 매출 현황

▲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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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화장품 제조업체 매출 중 96.1%인 7조2,468억원이 국내 매출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업체는 총 매출의 대부분인 4조7,902억원이 수입제품의 매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입업체는 에이전트가 554개사로 49.6%, 한국지사가 405개사 36.3%로 발표됐다. 전자상거래 대행/병행수입은 14.1%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경로는 제조업체 매출의 22.4%가 방문판매/후원 방문판매로 이뤄졌고, 대형마트(15.0%), 전문점(10.9%) 등의 순이었다.
수입업체의 경우 한국지사는 브랜드숍(42.9%), 백화점(30.2%), 대형마트(10.9%) 순으로 분석됐고 에이전트는 대형마트(24.7%), 전문점(15.4%) 등으로 유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11년 화장품 제조·수입업체 개수 및 국내 매출 현황

▲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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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색조화장품 등 매출 비중이 높은 5개 유형을 기준으로 유통경로별 매출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업체는 수입 형태별로 유통구조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비중이 큰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경우 제조업체 매출은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29.2%), 대형마트(13.1%) 순이며, 수입업체의 경우 한국지사는 브랜드숍(45.9%), 에이전트는 대형마트(28.0%)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 규모가 큰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두개 이상의 유통채널을 판매루트로 가지고 있었고 매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통신/전자상거래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 중 OEM ODM 업체는 대부분의 제품을 ‘기업체’로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업체 중 제약, 기능성식품 등을 함께 취급하는 업체는 수입된 상품을 ‘병원’ 등으로 유통해 사업체 특성에 따라 유통구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은 방문판매/후원방문판매의 경우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문점은 두발용 제품류의 매출이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