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장항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5월 16일 장항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공장 착공에 들어간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장항산단 45,334㎡(약 14,0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7층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제조설비를 갖춘 신공장을 오픈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다음달 본격적으로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국내 화장품 원료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 장악을 위한 걸음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날 스위스 DSM사와 장항신공장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소재 원료 수출 협약을 맺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스위스 DSM사는 선진뷰티사이언스에서 생산된 화장품 소재 원료를 수입, 해외 유명 화장품제조업체에 납품하는 주요 판매처로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공장의 첫 출발을 함께 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지난 197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 소재와 계면활성제 생산업체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국내 대형 화장품업체 뿐 아니라 로레알, 샤넬 등 해외 화장품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계 각국 180여개 화장품 제조업체에 원료를 납품하는 유망기업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지난 2017년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지난해는 43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날 준공한 장항신공장 생산시설은 Zinc Oxide&TiO2 2개 생산라인, Silica 3개 생산라인, 분산표면처리제 생산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1차 생산시설만으로도 화장품 생산 3,000톤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2차 생산시설 건축을 위한 준비 역시 이미 완료된 상태다. 모든 공정과 장비, 설비 등은 미국 FDA API GMP에 적합하도록 구축됐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장항신공장 건설 과정에서 애써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오늘은 평소에 그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모든 직원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DSM 퍼스널케어&아로마 부문 가레스 바커 사장은 “이성호 대표의 담대한 결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문 생산, 공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국내 화장품 원료 산업을 리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항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서 또 DSM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비상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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