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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ODM 빅2 네일 시장 누가 선점할까(?)

한국콜마 Vs 코스맥스, 2,500억원 네일 시장 두고 한판 승부

OEM ODM의 양대산맥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2,500여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네일 시장에 뛰어들며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네일 시장은 8,000여개의 네일숍을 중심으로 한 프로페셔널 시장과 브랜드숍 등에서 일반인이 구매해 사용하는 퍼스널 케어 시장 등이 양분되어 있고, 프로페셔널 시장은 국내 제품 보다는 수입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또한 국산 네일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들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네일숍에서의 인식이 국산 보다는 수입을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해 어려움이 겪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첫 삽은 코스맥스가 먼저 떴다. 코스맥스는 일본 JOIN사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본지 2월 13일 ‘코스맥스, 네일 OEM ODM 시장 진입’ 보도)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기술제휴 계약을 통해 네일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한 후 국내 네일 시장은 물론 세계 네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표명한 상황. 일본 JOIN사가 보유한 기술정보, 원료정보 및 처방, 제조공정 기술 등 네일류 생산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연구원 교환근무를 통해 부족한 네일 관련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때 이경수 회장은 한국의 화장품 생산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수준에 올랐고 네일 제품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국콜마도 네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의사를 보이며 네일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고 활성화할 계획(본지 2월 26일 ‘한국콜마, 네일비즈니스 확대 선언’보도)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관계사인 일본콜마와 유기적인 공조체제하에 네일 부문에서도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표명한 것.


한국콜마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콜마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네일 제품을 글로벌 TOP 브랜드인 A브랜드에 공급하는 등 네일 락카 부문에 있어서도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콜마의 네일 락카는 윤기(Shinny), 급속 건조(Quick Dry), 사용성(Smooth) 등이 우수한 3가지 타입의 베이스 처방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했고 동시에 피막 강도와 지속력 등의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한국콜마는 또한 화장품 시장의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하는 일본콜마와 연 2회 진행하는 ‘프리젠테이션 투어’에 네일 제품도 포함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국콜마는 현 시점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과 품질로 경쟁할 수 밖에 없고, 그동안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한 한국콜마만의 기초, 색조화장품 R&D기술을 바탕으로 네일 부문에서도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네일을 생산하고 있는 전문업체는 중소 OEM ODM회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엔스 등 남동공단에 위치한 색조 전문 OEM ODM업체들이 네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네일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의 판로 개척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여기에 빅2로 불리우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마저 뛰어들며 시장 경쟁 상황이 발발함에 따라 어려움이 고조될 것이라는 불안감마저 표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빅2가 네일 시장에 뛰어들어 기술력 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내수 보다는 해외를 겨냥해서 운영되면 하는 바램이다”며 “열악한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좋은 일로 받아들일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빅2는 이에 대해 내수 시장 보다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으며,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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