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다 통신원 소피아 길] 본지는 CB Insights가 발표한 ‘2018년 최고의 뷰티 산업 동향 : 2018년 아름다운 얼굴 만드는 13가지 트렌드'를 번역해 5회에 거쳐 연재한다. 글로벌 뷰티 시장의 흐름을 세밀하게 분석적으로 정리한 이 보고서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 시사해 주는 바가 매우 크다. CB Insights의 기술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벤처 캐피탈, 스타트업, 특허, 파트너십과 뉴스 멘션에 대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편집자>
‘2018년 최고의 뷰티 산업 동향 : 2018년 아름다운 얼굴 만드는 13가지 트렌드'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 제품 개발(Product Development)
1) 거울, 거울 : 스마트 화장품 기기는 가정과 뷰티를 끊임없이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Mirror, mirror : smart cosmetics devices revolutionize the home and beauty on-the-go)
2) 뷰티 산업은 소비자 군중 주도형 혁신을 수용한다(Beauty industry embraces crowd-led innovation)
3) 대형 뷰티 브랜드 자체 변화를 모색한다(Big beauty brands try to incubate their own disruptors)
4) 남성 개인관리 & 성 중립적인 메이크업 빠르게 증가한다(The fast rise of male personal care & gender neutral makeup)
5) J-beauty, 차세대 동남아시아 뷰티 주도한다(J-Beauty is the next-gen East Asia beauty boom)
2 . 제조(Manufacturing)
1) 화장품 단품(Cosmetics à la carte)
2) 뷰티는 실험실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농장(Beauty starts at the lab…and the farm)
3 . 가격과 유통(Pricing & Distribution)
1) 미용가격이 투명해진다(Beauty pricing becomes transparent)
2) 뷰티 전문가는 직접 소비자에게 간다(Beauty incumbents go direct-to-consumer)
4 . 마케팅과 머천다이징(Marketing & Merchandising)
1) 뷰티는 바이럴 머천다이징 배운다(Beauty learns viral merchandising)
2) 뷰티는 피트니스, 웰니스 산업과 더욱 통합된다(Beauty further integrates with fitness & wellness industries)
5 .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1) 첨단기술 : 새로운 메이크업 통로(High-tech : the new makeup aisle)
2) 스파와 살롱의 번들링은 계속된다(Unbundling of the spa & salon continues)
6 . 결론(Conclusion)
(지난호 이어서)
2 . 제조(Manufacturing)
1) 화장품 단품(Cosmetics à la carte)
개인화는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뷰티 브랜드가 개인의 화장품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Function of Beauty(전체 공개자금 960만 달러)와 프로세(Prose, 7.6백만 달러)가 개인화된 샴푸와 컨디셔너로 주목을 받는 있는 반면, 피부 기술 브랜드들은 개인화된 스킨케어 권장사항을 위해 AI와 기타 기술을 점점 더 많이 접목시키고 있다.
프로벤(Proven, 120억 달러)은 세계 최대 뷰티 데이터 베이스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데이터를 활용해 스킨케어 제품을 개인화하는 반면 헬로아바( HelloAva, 300억 달러)는 퀴즈를 통해 사용자별 스킨케어 권장사항을 결정하도록 사용자를 안내하는 챗봇을 출시했다. AI 활용 이외에도 Curology(19.1만 달러)는 맞춤형 처방전을 보내고 환자 사진을 통해 시간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측정함으로써 원격 의학 기반의 피부과 접근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도 개인화된 아름다움에 투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레알 파운더스 팩토리(L’Oreal’s Founders Factory)는 2017년 맞춤형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 인시트유(InsitU)에 투자했다. LOLI Beauty(610억 달러)는 식사 키트 모델을 뷰티 세계로 변환해 소비자의 손에 맞춤화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개척했다. 이 회사는 원래 고객들에게 자신의 미용 제품을 혼합하도록 지시하는 천연 성분의 정기구독 박스로 시작했다. LOLI는 이제 온라인 소매와 오프라인 블렌딩 바를 연결하는 베이스, 섞는 재료와 뷰티 레시피의 혼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개인화, 정기구독, 투명한 성분의 흐름을 통합해 지속적인 추진력을 기대할 수 있다.
유전학도 미용 추천을 개인화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유전자 검사 회사인 패스웨이 게노믹스(Pathway Genomics)의 SKin IQ와 같은 피부 평가를 제공하는 동안 기업들은 미용 중심의 DNA 키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킨제니(SkinGenie)는 유전체와 AI를 사용해 사용자의 게놈을 기준으로 특정 스킨케어 특성과 선별된 제품 권장사항에 위험성 점수를 제공하고 있다. 스킨시프트(SKINSHIFT)는 자사 스킨케어 제품군에서 맞춤형 제품 추천을 받아 DNA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빈번한 케이던스에서 맞춤형 아름다움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로미 파리스(Romy Paris)는 매일 개인화된 세럼을 환경요인, 수면습관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지도해 일일 권장사항과 정기적인 보고서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과 함께 Figure Formulator라고 불리는 장치를 개발했다.
3D 프린팅은 아직 뷰티 제조에서 주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2016년 밍크(Mink)의 3D 프린팅 맞춤형 메이크업과 스매시박스(Smashbox) 3D 프린팅 립스틱 등 초기 실험이 눈에 띈다. 기업특허는 향후 미용 제품을 제조하는데 플러스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로레알은 연결된 3D 프린터를 특허출원했는데 이 프린터는 집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의 시각 데이터를 캡처하고, 피부 톤을 식별하고, 맞춤형 메이크업 블렌드를 인쇄할 수 있다. 여러 기술을 연동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화 옵션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처리 시간은 현재 맞춤화 이니셔티브의 관심사이지만 뷰티 산업은 미용 제품의 맞춤형 제조를 위해 이러한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2) 뷰티는 실험실에서 시작된다…그리고 농장(Beauty starts at the lab…and the farm)
유기농과 식물성 성분을 함유한 미용 제품이 증가하면서 식물성 성분에 대한 관심이 식품과 미용 모두에게 확대되고 있다. 울금, 모링가, 코코넛 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식품 브랜드에서 유행하는 성분은 뷰티 브랜드에 의해 통합되고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식품과 미용 제품의 경계가 좁혀지면서 뷰티 브랜드가 농업 기술을 탐구하고 재료를 얻기 위해 농부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료를 소싱하는 것은 뷰티 브랜드, 특히 천연 제품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의 주요 관심사다. 날씨, 토양, 바람, 그리고 다른 요소들로 인해 천연 원료를 다루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조조바 오일, 로스힙 오일 등과 같은 인기있는 미용 성분은 세계적인 작물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성분에 의존하는 브랜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우리는 주류 수준에서 아그테크(agtech)와 뷰티의 융합의 결과를 보기 시작했다. 차세대 농장(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앙집중식 농장의 잠재적 공급망 충격으로부터 작물을 격리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 농장관리 소프트웨어, 로봇공학과 같은 아그테크(agtech) 기술 혁신은 지속가능한 재료 확보에 도움을 주고 미용 제품의 주요 성분에 대한 시장 진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천연 뷰티 브랜드들이 농장과 협력해 재료와 자연 기술을 시험하는 실험실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직적 통합을 채택하고 있다. Juice Beauty, Tata Harper, Beekman 1802 등과 같은 인기 뷰티 브랜드는 성분 생산과정을 보다 잘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농장을 임대하거나 매입하는 방식으로 농장 운영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농장의 보존을 강조하는 생체역학의 아름다움이 시작돼 유기농 뷰티 제품의 기준을 높일 수 있다.
인디 브랜드들은 성분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기 위해 농장과 농업 연구 회사들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인증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조바가 함유된 럭셔리 유기농 스킨케어 라인 Ogee는 유기농 제품의 미용 성분을 더 많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기농농업연구재단(Organic Farming Research Foundation)에 판매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또 다른 브랜드인 Te Mana Skincare는 AgResearch사와 제휴해 뷰티 제품에 각질 제거와 연화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메리노 울 콜라겐 단백질(merino wool collagen protein)을 개발했다.
더 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농업을 수렴하고 미용 관광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미용 제품의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릴리 팜 프레시 스킨케어(Lily Farm Fresh Skincare)는 팜 센터와 USDA 승인 스킨케어 연구소를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이 미용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성분이 재배되는 농지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심지어 로레알과 같은 미용 전문가들도 농부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2018년 4월 출시 예정이었던 이 회사의 씨드 피토 뉴트리스트(Seed Phyto Nutritions)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는 미국의 독립적인 유기농 농가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퍼스널케어 사업자들이 유기농 뷰티 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농업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생명공학은 아그테크(agtech)를 넘어 미래 미용 성분의 생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emphis Meats, Mosa Meat, Super Meat 등과 같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육류 회사에서 볼 수 있는 견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바이오 엔지니어링으로 만들어진 미용 성분들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포배양, 발효, 유전자 변형 등을 통해 새로운 식품 공급원을 바이오 엔지니어링 하는 회사들은 초기 화장품 사용 사례를 발굴해 왔다. 예를 들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미생물을 설계하는 유니콘 은행 바이오웍스(Unicorn Ginkgo Bioworks 총 공개자금 436만 달러)는 고가의 장미 꽃잎에 의존하지 않고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가진 장미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효모의 발효를 유전자 변형으로 개발했다. 철저한 채식주의자 젤라틴 생산업체인 겔토르(Geltor)도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고 주장한다.
CRISPR의 유전자 변형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는 미용 성분 생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오늘날 이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미용사례는 없지만 이 기술의 잠재적인 이점은 농부들이 병원체 내성 작물을 재배하거나 새로운 종의 식물을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 이런 혜택은 천연 화장품 성분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미래 화장품의 사용사례는 수평선상에 있다. USDA는 유전자 변형 식품과 궁극적으로는 미용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CRISPR 변형 식물을 승인했다. CRISPR의 선구자인 제니퍼 도드나(Jennifer Doudna)에 의해 2011년 시작된 카리부 바이오시큐스(Caribou Biosciences)는 다양한 산업에서 비치료적 연구 목적으로 설립된 핵심 CRISPR-Cas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향수와 향료에서부터 산업 청소와 운송에 이르기까지' 잠재적인 새로운 바이오 기반 소재 사용 사례에 주목했다. 향수 이외에도 CRISPR 기술 사용 사례는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 전반에 걸쳐 유전자 변형 성분으로 확대될 수 있다.
미용 브랜드가 더 많은 영양소가 풍부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유기농 미용 운동은 화장품, 농업,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교차가 이어질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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