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요즘 외모를 고치고 꾸미는데 적극적인 연령대는 10대로 청소년들의 외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수술이나 화장품 사용 등에 개방적 태도로 나타났다. 또 10대 다수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뷰티 정보를 얻고 있으며 유튜브 등 SNS 주요 디지털 매체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 미디어(대표 이성학)는 성별, 연령별 미디어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2019 타깃 오디언스 리포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10월 15세에서 59세 사이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리포트에서 메조미디어는 10대 라이프 스타일 주요 키워드를 학업, 외모, 인플루언서, 게임, 웹 드라마로 선택했다. 10대는 온‧오프라인으로 진로 탐색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43%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반'이라는 답변은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라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10대 남성은 36%인데 10대 여성은 48%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 43% 성형수술 고려, 평소 화장품 사용 72%, 인플러언서 영향력 크고 뷰티 정보 습득 '유튜브'  

평소에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10대의 7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초화장 31%, 기초와 색조 22%, 기초, 색조, 윤곽보정 12%, 기초와 베이스 7% 순으로 나타났다. 전혀 안 한다는 응답은 28%였다. 평소 화장품을 사용하는가를 질문에도 성별 차이가 있었다. 10대 여성 93%가 평소에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10대 남성은 54%가 평소에 화장품을 사용해 남성들도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관련 정보 획득 주요 채널로는 유튜브, SNS, 친구(지인), 온라인쇼핑, 커뮤니티, 포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매체를 통한 1인 방송 콘텐츠 시청이 활발한 10대는 인플루언서에 친숙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대의 53%가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연예인보다 크다고 답했다. 44%는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TV 방송보다 재밌다고 응답했다. 인플루언서를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답변도 34%가 그렇다고 답했다.

# 20대, 온라인 채널서 진로, 취업 정보탐색, 뷰티정보 획득 '유튜브', 모바일쇼핑 64%  

20대의 라이프 스타일 주요 키워드는 진로, 취업, 워라벨, 외모, 콘텐츠가 꼽혔다. 20대는 취업난 속 N포 세대의 미래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취업 관련 정보탐색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식과 자기계발,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뷰티 콘텐츠의 헤비유저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는 뷰티 관련 정보 획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뷰티 관련 정보 획득 주요 채널은 유튜브 41%, 친구(지인) 26%, SNS 24%, 커뮤니티 15%, 블로그‧카페 15%, 포털 13%, 뷰티앱 11%, TV 7% 순으로 나타났다. 뷰티 관련 영향력을 높게 받는 대상은 친구‧지인이 58%, 연예인‧모델이 50%, 인플루언서 32%, SNS 친구 29% 순으로 나타났다. 뷰티 제품을 홍보하는 연예인‧모델을 비롯해 화장법, 리뷰 영상 등을 제공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동영상 시청 선택시 최우선 순위는 20대 남녀 모두 영상의 썸네일, 제목, 영상 제작자‧업로드 영향을 높게 받아 시청할 동영상을 선택했다. 남성은 동영상 선택시 영상 화질‧음향 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높았다. 여성은 시청 수, 좋아요 수 등 콘텐츠 인기 지표에도 영향을 받았다.

동영상 이용행태는 음악‧TV영상‧뷰티 등 매체별 선호 콘텐츠 분화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OTT 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음악‧공연 관련, 네이버는 TV 방송 클립, 인스타그램은 뷰티‧패션 콘텐츠 등 매체별 주시청 콘텐츠가 분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 활발한 1인 가구는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쇼핑하는 비중이 약 64%로 다른 세대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패션, 잡화 품목의 온라인 쇼핑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고 본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한 여행, 뷰티, 가전 제품 등도 주요 구입 품목 중 하나이다.

# 30대, 나 자신 위한 소비 42% 비중, 패션, 뷰티 쇼핑, 경험 원하는 '구독경제' 선호

30대 안에서 나 자신을 위한 소비가 활발했다. 가정 내 소비 활동의 중심이 나 자신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주요 쇼핑 품목의 경우는 개인 편의와 패션, 뷰티 등 개인 소핑 품목이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소유시대보다는 경험을 원하는 구독경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경제란 일정 비용을 지급하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경험해 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폭이 넓어진다는 관점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생활품부터 고가의 가전까지 구독 분야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