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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코트라, '신종 코로나' 수출 피해 최소화 전면전 선포 '빅데이터 적극 활용'

춘절휴무 이후 재확산 가능성 중국 진출 국내 2만여개 기업 애로사항 해결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 속에서 코트라(KOT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2월 12일 KOTRA(사장 권평오)는 “수출플러스 전환의 복병으로 떠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비상대책반 반장을 기관장으로 격상시키고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활용한 전면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KOTRA는 그동안 주로 중국 지역 22개 무역관을 활용해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성시별 정책을 모니터링해 왔다.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지원하고 관련사항을 정부 대책위원회에 전달해 대책을 수립했다.

 

중국 진출을 신고한 우리 기업은 27,000여 개다. 현지 무역관이 이들 기업과 접촉 후 일일동향과 화상회의를 통해 파악한 애로 유형은 중국 내 생산차질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어려움, 방호물품 부족, 인력복귀 지연 등에 따른 노무 애로, 항만인력 부족, 교통통제로 인한 물류 차질, 중국 당국의 관련 정책정보 제공 부족 등이다.

 

KOTRA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가 2,000명대로 둔화된 상태지만 10일 춘절 휴무가 종료되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서 “KOTRA는 그동안 파악한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지역 중심 해외 마케팅 지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노무 애로 대비한 긴급 FAQ 배포, 원부자재 부족 기업 긴급 소싱과 해외 마케팅 확대

 

중국 당국은 2월 10일 휴무 종료에 맞춰 사전승인 후 사업장 가동을 허용하고 중국 내 진출기업의 납기지연 등에 대해서도 ‘불가항력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OTRA는 긴급히 중국 성시정부별 조업재개 요건과 불가항력증명서 발급방법을 안내하고 노무 애로에 대비한 긴급 FAQ 작성해 배포하고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원부자재 부족 기업을 위해 긴급 소싱도 지원한다.

 

해외 마케팅 사업 중 중국 내 협업기관과 고객 요인으로 1분기 개최가 어려울 경우에는 시기를 조정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 수요는 온라인 상담으로 지원하기 위해 화상상담 확대종합계획도 수립해 시행하며 상시 코로나 대응 상담 주간 운영 등을 포함해 가급적 바이어가 자사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 빅데이터 시스템 적극 활용, 대체 시장 발굴과 공략 유도

 

소재와 부품, 장비, 방호 분야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는 중국 외 신남방, 신북방 등 대체 시장 공략을 적극 유도하고 최근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도 활용할 계획이다. KOTRA는 수출통계와 자체 축적 고객정보를 활용한 유망시장 추천, 인공지능(AI) 보고서 발간 등을 핵심으로 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대체시장 발굴에 해당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당분간 다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방식보다는 핀포인트 형태로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지사화, 바우처 등 개별 사업에서 발생하는 애로는 서비스 수수료 조정, 서비스 기간 연장 등 방법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증 확산세를 2~3월 조기 진정, 4~5월 중기 진정, 하반기 진정 등 시나리오별로 분류하고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효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외 공급선(SCM) 다변화를 위한 대체지역 진출도 지원하며 감염증 확산 후 소비패턴 변화에도 대응해 홈이코노미, 의료혁신, 생활방식 변화, 스마트 도시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사스(2013년), 메르스(2015년) 때에 비해 중국이 우리 수출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며 “이번 위기를 수출과 공급선 다변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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