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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코로나19 '팬데믹' 유명 뷰티 박람회 잇달아 '연기, 취소' 사태

상반기 개최 예정 10개 박람회 6월, 9월 일정 '연기', '취소' 화장품업계 혼란 가중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던 국내, 해외 유명 뷰티 박람회가 개최 일정을 하반기로 변경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사태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뷰티 박람회의 일정이 오는 6월과 9월로 대거 연기되면서 기존 박람회와 일정이 몰리는 등 전 세계 화장품 업계가 혼란에 빠지고 있고 또다른 문제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개최 일정이 연기된 박람회가 기존에 계획됐던 박람회와 비슷한 시점에 개최돼 어느 박람회에 참여해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되는 박람회를 분산해서 참여했던 기업들은 올해에는 6월, 9월 대형 박람회가 몰려서 개최되기 때문에 어떤 박람회에 참가해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상반기 국내, 해외 대형 박람회 6월, 9월 집중 개최 '혼란'  

 

특히 오는 6월에는 매년 2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화장품원료 전문 박람회인 '2020 PCHI'와 매년 3월 개최되는 화장품원료 전문 박람회인 '2020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이 6월초와 6월말에 개최되고 기존 6월에 개최되는 박람회인 '2020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6월 중순에 개최돼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매년 5개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인-코스메틱스의 경우 주최사인 리드사가 연기된 '2020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개최 일정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0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와 같은 6월에  일정을 변경한 것에 대해 국내 업체들의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당초 매년 3월에 개최했던 세계 TOP3 뷰티 박람회인 '2020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가 6월로 개최 일정을 변경한 후 또다시 9월로 연기해 기존 9월에 개최되는 2020 코스모프로프 인도, 2020 중국 광저우 국제 뷰티 박람회(CIBE), 2020 미국 IECSC 국제 미용 & 스파 박람회, 2020 방콕 비욘드 뷰티 박람회, 2020 인터참 코리아 등과 비슷한 시점에 개최돼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2020년 국내외 주요 뷰티 박람회 일정 변경 현황

 

 

국내, 해외 뷰티 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 코이코, 한국국제전시,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등에 따르면, 3월 현재 상반기 중에 개최 예정이던 국내 뷰티 박람회 2개가 취소 또는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다. 또 해외 대형 뷰티 박람회의 경우 6개가 개최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고 2개는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상반기 해외 대형 뷰티 박람회 6개 개최일정 '변경', 2개 개최 '취소'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개최되는 대형 박람회는 6개가 일정을 변경했고 2개는 개최를 아예 취소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됐던 '2020 PCHI'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로 개최 일정이 연기됐다. '2020 중국 북경 뷰티 박람회'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로 연기됐고 '2020 독일 뒤셀도르프 뷰티 박람회'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로 연기됐다. 또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 제54회 광저우 국제 뷰티 박람회(CIBE 춘계)'는 하반기로 연기됐지만 개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3월 12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됐던 '2020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가 6월로 개최 일정을 변경한 후 또다시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연기해 두번이나 개최 일정을 연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3월 31일부터 4월 1일로 예정됐던 '2020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은 6월 30일부터 7월 2일로 연기됐다.  

 

특히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됐던 '2020 미국 뉴욕 IECSC / BE 미용 박람회'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0 코스모뷰티 베트남 미용 박람회'는 아예 박람회 개최를 취소했다.

 

# 상반기 국내 뷰티 박람회 1개 개최일정 '변경', 1개 개최 '취소'

 

상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뷰티 박람회는 1개가 일정을 하반기로 변경했고 1개는 아예 개최를 취소했다. 오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CI KOREA'가 하반기로 개최 일정을 연기했지만 아직 정확한 개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코스모뷰티 서울'은 올해 개최를 취소했다. 

 

박람회 주관업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최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됐던 시점에서 결정된 것들이다"고 전제하고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서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유럽과 미국, 남미, 중동까지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대형 뷰티 박람회의 개최 여부도 이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럽지역과 미국, 남미지역의 상황이 심각해져 가고 있어 하반기로 연기된 박람회 조차도 개최를 하지 못하고 취소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코트라 지원 '화상상담'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온라인 홍보 전략 '비대면' 해외 마케팅 전환 제기

 

이와관련해 코트라 관계자는 "코트라에서 지원하고 있는 '화상상담' 등을 통해 불투명해진 해외 박람회를 대신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온라인 홍보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트라에서 화상상담 솔루션과 상담 장소, 무료 통역을 제공하고 있어 화상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세계 시장에서 K뷰티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뷰티 기업들이 적극으로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최근 신설 조직인 디지털무역팀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 800개사와 2,000여건의 '화상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배 늘어난 목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22개 중화권 무역관을 활용해 매주 수, 금요일에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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