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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종지수 하락에도 투자심리 개선 '중국 회복 기대감'

현대차증권, 코로나19 진정 분위기 "중국 현지 수요 상반기 중 회복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화장품업종 지수가 전주 대비 2.0% 하락했지만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인해 업종지수가 전주 대비 하락했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만큼 회복세 역시 빠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현지 매출은 하반기부터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8% 이상 성장하고 있고 중국 소비 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기업 연도별 중국향 화장품 수출금액 현황 (단위 : 천달러, %)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관련 화장품 업종의 우려는 크게 중국 현지 수요의 약화와 중국 관광객, 따이공 등 감소로 인한 면세채널 매출 감소로 압축된다"면서 "중국 현지 수요는 상반기 중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화장품주가가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13.0%, 아모레퍼시픽 +9.6%, 콜마비앤에이치 +6.5%, 신세계인터내셔날 +3.1%의 성적을 나타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경우 50억 원 자사주 취득 이슈가 있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과 면세점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대두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 손세정제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연도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현황 (단위 : 10억위안)

 

 

또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주 관심 종목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클리오를 주목했다. 먼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화장품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함에 따라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맞춤형화장품 판매 제도는 지난 3월 14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행됐으며 국내 맞춤형화장품 시장은 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초기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4월말 명동 ‘아이오페 랩’을 재개장하고 ‘맞춤형 3D 마스크’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CNP Rx 라인에서 방문 고객의 피부 상태를 Rx-ray 기기로 측정하고 개인의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을 혼합해 즉석 제조하는 맞춤형화장품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10일 공장 재가동을 시작한지 약 한 달 만에 중국 내 주요 생산 거점을 100% 재가동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공장이 내륙이 아닌 해안 주변에 소재해 있어 원재료 수급이 비교적 원활했고 소비재 산업의 수요 붕괴가 크지 않았던 점이 빠른 생산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온라인과 H&B 채널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클리오의 주가는 최근에도 급등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20일 오전 클리오(237880)의 주가는 1.16% 상승출발한 후 꾸준히 올라 오전 11시 19분 전일 대비 10.47% 수준인 14,2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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