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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2019년 OEM ODM 업계, 매출액 소폭 '증가', 순이익 크게 악화 '뒷걸음질'

매출액 상위 100개 업체 실적 분석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TOP3 주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높아진 K-뷰티의 위상을 증명하듯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 손잡고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의 1세대 화장품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로드숍이나 백화점, 면세점 위주였던 화장품 유통채널이 H&B스토어로 대표되는 멀티숍과 온라인 등으로 확대된 것이 OEM ODM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존 거래처들의 수요 증가는 물론 시장 진입이 수월해진 중소 화장품업체와의 신규 거래가 증가하면서 OEM ODM 업계에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국내 OEM ODM 업계의 심화된 경쟁과 약화된 수익성이라는 과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OEM ODM 업체는 200~300개사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다른 업체의 경우 경쟁 강도가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대내외적 환경 변화도 OEM ODM 업계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과거 국내 화장품 수출 확대와 중국 인바운드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현재는 기대감을 높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중국 내 OEM ODM 업체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의 성장세가 꺾였다. 여기에 화장품 로드숍들은 지난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2019년 OEM ODM 업체, 매출 소폭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뒷걸음질'

 

코스인은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의 2019년 경영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계의 흐름을 분석했다. 경영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했으며 잉글우드랩의 경우 달러를 기준으로 한 매출에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해 계산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의 2019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OEM ODM 업계에 부침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7조 9,474억 원으로 전년의 7조 5,344억 원에 비해 5.5%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607억 원으로 8.5%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1,272억 원으로 31.8%나 뒷걸음질 쳤다. 매출액은 올랐지만 수익성은 크게 약화됐다.


 

OEM ODM 업계 TOP2이자 라이벌 회사로 꼽히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뚜렷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한국콜마의 매출은 1조 5,40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3.5% 증가했으며 코스맥스도 전년 대비 5.6% 늘어난 1조 3,3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업체의 매출 규모만 2조 8,714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에 이어 한국콜마홀딩스(5,934억 원), 코스맥스비티아이(4,684억 원), 콜마비앤에이치(4,389억 원), 코스메카코리아(3,470억 원), 씨엔에프(1,858억 원), 코스비전(1,759억 원), 잉글우드랩(1,333억 원), 코스온(1,093억 원) 등이 매출 1,000억 원을 넘겼지만 ‘투톱’ 한국콜마, 코스맥스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2019년 화장품 화장품 OEM ODM 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백만원, %)

 

 

매출 500억 원을 넘긴 업체는 매출 상위 10개 기업을 비롯해 에버코스(835억 원), 서울화장품(770억 원), 한국화장품제조(765억 원), 에이텍(760억 원), 에치엔지(732억 원), 솔레오코스메틱(699억 원), 이시스코스메틱(670억 원), 이미인(643억 원), 씨앤텍(629억 원), 엔코스(624억 원), 우일씨앤텍(620억 원), 에프엠지(620억 원), 아이큐어(609억 원), 아우딘퓨쳐스(541억 원), 제닉(523억 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509억 원), 화성코스메틱(502억 원) 등 27개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률에서는 코디의 매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코디는 2018년 203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493억 원으로 143.3%나 늘어났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도 매출이 2018년 258억 원에서 지난해 509억 원으로 97.1% 늘어났다. 또 아이큐어(82.8%), 라파스(80.7%), 태남메디코스(79.9%), 뉴앤뉴(72.5%), 한솔바이오텍(71.0%), 뷰티스킨(70.5%), 콧데(67.9%), 본느(60.9%), 나투젠(58.2%), 한솔생명과학(53.7%), 코나드(51.1%) 등이 5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아이피어리스의 매출이 2018년 238억 원에서 지난해 82억 원으로 65.4%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40개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다.

 

#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하락 OEM ODM 업체 수익성 악화 ‘뚜렷’

 

영업이익에서는 한국콜마가 전년 대비 30.9% 늘어난 1,17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가 1,012억 원, 콜마비앤에이치 741억 원, 코스맥스 540억 원, 씨엔에프 325억 원 등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9년 화장품 화장품 OEM ODM 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백만원, %)

 

 

영업이익 성장폭은 나투젠이 2018년 1억 원에서 지난해 8억 원으로, 뉴앤뉴가 2018년 2억 원에서 지난해 10억 원으로 각각 527.6%가 늘어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리봄화장품(273.4%), 우신라보타치(168.9%), 콧데(141.1%), 한솔바이오텍(130.3%), 한솔생명과학(102.4%), 우일씨앤텍(102.4%) 등이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그린코스(99.3%), 우신화장품(99.0%), 에치엔지(67.5%), 본느(62.6%)도 5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한 곳은 34곳에 불과했다.

 

한국콜마를 비롯해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코스맥스, 에치엔지, 한솔바이오텍, 본느, 콧데, 엘시시, 한솔생명과학, 리봄화장품, 우일씨앤텍, 다산씨엔텍, 에프엠지, 그린코스, 원앤씨, 우신화장품, 뉴앤뉴, 나투젠, 엠엘에스, 우신라보타치, 이손 등 22개사는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잉글우드랩, 동방에프티엘, 뷰티스킨, 해피엘앤비, 나우코스, 웰코스, 이미인, 에버코스, 비씨엘, 코스비전, 튜링겐코리아, 코디 등 12개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씨엔에프를 비롯해 코스메카코리아, 케미코스, 코바스, 화성코스메틱, 솔레오코스메틱, 씨앤텍, 진코스텍, 씨엔텍코리아, 피코스텍, 엘루오, 한국화장품제조, 씨아이티, 윤지양행, 피엘코스메틱, 뷰티화장품, 제니코스, 태익, 내츄럴스토리, 이지코스텍, 코스온, 세화피앤씨, 엘에스화장품, 코코, 아름다운화장품, 콜마스크 등 26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줄었다.

 

파이온텍, 예그리나, 유씨엘, 에이텍, 아이썸, 오마샤리프화장품, 더말코리아, 에스엘씨, 엔코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이시스코스메틱 등 11개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믹스앤매치, 라파스, 에스알바이오텍, 코나드, 삼성메디코스, 코리아코스팩, 한국코스모, 메가코스, 잉글우드랩코리아, 제닉, 아이큐어, 아이피어리스 등 12개사는 적자가 지속됐다. 리베코스, 셀랩, 태남메디코스, 유셀, 유쎌, 이에스코스메틱, 인터코스, 씨엔티드림, 위노바, 비앤비코리아, 서울화장품, 엠앤씨생명과학, 지디케이화장품, 스킨앤스킨,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아리바이오, 아우딘퓨쳐스 등 17개사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화장품 화장품 OEM ODM 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백만원, %)

 

 

당기순이익은 한국콜마홀딩스가 722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콜마비앤에이치(548억 원), 한국콜마(336억 원), 씨엔에프(230억 원), 코스맥스(18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케미코스(81억 원), 한솔바이오텍(79억원), 엠앤씨생명과학(76억 원), 에치엔(75억 원), 코바스(62억 원), 동방에프티엘(62억 원), 본느(50억 원) 등도 5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018년 902억 원에서 지난해 722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 한국콜마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6% 감소했고 씨엔에프는 매출액만 늘었을 뿐 영업이익은 19.9%, 당기순이익은 27.3% 줄어들었다. 코스맥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0% 줄어들었다.

 

이처럼 지난해 OEM ODM 업체들은 매출은 늘었어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줄어들었으며 적지 않은 업체들이 적자로 돌아서거나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매출 하위권일수록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OEM ODM Top2 지난해 성적표는?

 

OEM ODM 업계 TOP2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1조 5,4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78억 원으로 30.9% 늘어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36억 원으로 8.6%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매출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은 합병 이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높은 성과를 거두며 제약 부문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제약과 식품 관련 매출이 상승하면서 주력 사업인 화장품 매출을 따라잡았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조 3,3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의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523억 원에서 540억 원으로 3.2%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 하락했다.

 

#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인수 ‘약’ 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3,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15.9%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56.0%나 뒷걸음질 쳤다.


 

다만, 2018년 6월 인수한 잉글우드랩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결실적을 견인했다. 잉글우드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1,333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억 원과 23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는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 인수 직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서며 수익성을 강화한데 따른 결과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을 인수한 후 양사 간 기술 처방 교환 등을 통해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잉글우드랩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 효율화에 주력했다.

 

잉글우드랩은 이를 통해 영업 손실을 축소하는 한편 기존 대형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신규 고객사로부터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에도 잉글우드랩의 성장이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법인과 중국법인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잉글우드랩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때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은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고 미국 화장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다”며 “코스메카코리아가 기댈 곳은 잉글우드랩이다”고 분석했다.

 

# 화장품 Top2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OEM 계열사 실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OEM 계열사인 코스비전은 모기업의 실적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매출은 1,75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적자 폭을 줄였다.

 

코스비전은 2011년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인수된 후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원가 절감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인수 이후 계열사의 주력 제품 생산을 도맡아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나 모기업의 실적 부진 여파를 비껴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부진을 겪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달리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OEM 계열사인 에프엠지(옛 제니스)의 실적도 개선됐다. 에프엠지는 지난해 6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531억 원에 비해 16.7%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 씨엔에프, 마스크팩 독보적 경쟁력 구축 성장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3강 체제에 자리를 내준 코스비전은 지난해 씨엔에프의 성장세에 한발 뒤쳐졌다. 씨엔에프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25억 원, 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 27.3% 감소했지만 매출은 1,858억 원으로 전년보다 16.6% 늘었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비전과 달리 씨엔에프는 마스크팩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에서 주목할 만하다. 씨엔에프는 마스크팩 부직포(시트) 등 독자 소재를 개발을 통해 마스크팩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면서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미샤, 잇츠스킨,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더페이스샵, 올리브영, 스킨푸드, 코스토리, 파파레서피, 닥터자르트 등 대형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마스크시트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스크팩 뿐 아니라 헤어 연구소를 신설하고 헤어와 바디 제품의 생산시설을 완비하는 등 헤어와 바디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며 코스메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 작지만 강한 기업 ‘코디’, 눈부신 매출 성장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계에서 코디의 도약이 눈에 띈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는 화장품 OEM에서 ODM으로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특히 우량 거래처 발굴과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디는 지난해 매출이 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의 적자 폭도 줄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수출액은 2018년 수출액 대비 약 24배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은 2018년 1.6%에서 2019년에는 20.3%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코디의 해외 시장 개척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코디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했고 올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그동안 코디의 제품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후지코(Fujiko)에 공급하며 노세범 워터팩트, 노세범 파우더, 쉐이킹 섀도우 등 다양한 제품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다양한 컬러감과 화려한 발색이 뛰어난 섀도우 팔레트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코디는 향후 프라이머와 립 위주의 색조 화장품으로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코디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코디의 매출 확대 등 성장 동력은 젊은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품질에 대한 열정을 토대로 한 R&D에서 비롯됐다”며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 화장품 OEM ODM 100개 업체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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