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이  3월 26일 11번째 해외 진출국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한다.

경제수도 호찌민시의 윙짜이 패션거리에 1층 로드숍 형태로 입점한 베트남 1호점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즐비한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친화적인 매장으로 꾸며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됐다.

윙짜이 패션 거리는 호찌민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으며 의류, 화장품 매장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건기를 제외하고 고온 다습한 현지 기후와 사전 선호도 조사를 참고해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600여개 품목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200여개 품목 이하로 구성된 다른 화장품 브랜드들과의 차별화 전략이기도 하다.

한편 3월 25일 테스트 오픈을 한 결과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색소 침착, 피지 과다, 여드름, 모공 확장 등 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초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내추럴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비비크림과 아이섀도 등 색조 제품도 높은 매출을 올려 성공적인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베트남 1호점은 차별화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4월 초 하노이에 2호점 오픈을 비롯해 올해 말까지 총 6개 매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해 적극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