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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의경 식약처장, 맞춤형화장품 현장방문 CEO 간담회 정책방향 발표

맞춤형화장품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확대, 규제조화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도개선 수출활력 제고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이 5월 28일 맞춤형화장품 판매점(아이오페랩, 서울 명동 소재)을 둘러본 후 업계 CEO들과 포스트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주제로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과 간담회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미래 화장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코스메랩, SK바이오랜드 등 업계 대표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세계 최초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제도를 시행하고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3,000여 명의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배출했다. 또 간담회는 주요 화장품 업체 대표와 협회, 학계 등이 모여  논의할 예정으로 ‘코로나19의 화장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조화 지원과제’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식약처는 간담회 자리를 통해 ▲맞춤형화장품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확대 ▲규제조화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도개선을 통한 수출 활력 제고 관련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 '맞춤형화장품'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확대,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인정 관련법 개정

 

우선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양성을 위한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12월부터 업계 대상 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화장품 기업에서 채용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등 청년 인력에 대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원 사업은 청년 1인당 80만원(관리비용 10% 별도) 씩 6개월동안 300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증 소지 시 책임판매관리자 자격기준으로 인정해 고용 기회가 확대되도록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책임판매업체(취급하는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 등을 관리하면서 유통판매)에서 화장품의 품질과 책임판매 후 안전관리 기준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다.

 

# 규제조화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 하반기 운영

 

규제장벽으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핀셋 지원하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지원센터’를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 Cosmetic Regulation)는 미국, 일본 등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석해 국제 기준이나 시험법 등을 수립하고 규제 전반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식약처는 연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전정책, 기준규격 등을 전담 심의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화장품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한다.

 

# '증명서 전자발행 서비스, 어린이화장품 입증자료 구비의무 면제' 등 제도개선 통한 수출 활력 제고

 

해외 수출 시 필요한 ‘판매증명서’ 원본 외에 전자문서 형태도 인정될 수 있도록 규제당국 간 협의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9월부터 증명서 전자발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은 품목신고 시 판매증명서 원본만 인정하고 있어 불편이 따르고 있다. 

 

또 수출 전용 영유아, 어린이 화장품은 안전성 입증자료 구비의무를 면제하는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의 인증제를 운영해 11월부터 이미 인증받은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규제조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화장품 산업은 업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육성 지원책에 힘입어 지금껏 성장해 올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화장품 업계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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