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 피부 처짐과 관련이 깊은 유전자 영역
피부 노화는 얼굴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라는 나이에 맞는 외적인 변화로 나타난다. 피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표피의 각화세포나 진피의 섬유아세포 기능과 증식 능력이 노화에 따라 저하되고 이에 따라 히알루론산 이나 콜라겐 등의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성분의 감소나 변성이 생기는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는 자외선, 활성산소, 외적 자극물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영향에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1)∼3).
그림1 피부 외형(주름, 피부 처짐) 노화 정도(7개 항목)의 6단계 스케일
한편, 개개인의 피부 외형 노화 정도에 대해서는 같은 나이에서도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고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인차가 크다고 느낄 수 있다. 유럽인의 쌍둥이 연구에서 주름이나 기미 같은 노화 징후의 각 형질에 대해 유전율(遺傳率)(집단에서 표현형분산(表現型分散) 에 대해서 유전 분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정했을 때피부 외형의 노화 정도는 환경적 요인 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다분히 받는다고 알려졌다4).
최근 피부 외형의 노화 유전적 요인 탐색을 목적으로 실시한 게놈와이드 관련 해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 GWAS)의 보고가 몇 건 발표되고 있다. Liu 씨는 중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해서 눈꼬리의 주름 등과 관련된 유전자 영역을 찾아냈고5) Laville 씨는 유럽인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위쪽 눈꺼풀(上眼瞼)의 피부 처짐 정도와 관련된 유전자 영역을 찾아냈다6).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 주었던 유전자 영역만으로는 피부 외형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모든 과정을 설명할 수 없었고 노화의 유전적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주름이나 피부 처짐에 관한 GWAS가 일본인 집단으로 실시했다는 보고는 본 집필 시점에서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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