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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20년 7월호 [특집] 화장품업계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에 대한 대처 8

화장품 용기, 포장, 패키지의 환경 대응

# 화장품 용기의 환경 대응

 

최근 지속가능한 사회를 목표로 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비롯한 대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해양 등 자연계에 플라스틱이 장기간 변화하지 않은 채 부유, 퇴적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이 다방면에서 지적받고 있다.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관해서도 플라스틱 제조나 폐기 시에 CO2를 배출하는 것이 환경 부하를 증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플라스틱은 식품, 음료를 비롯해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세제 등의 화장실 제품 뿐 아니라 화장품에서도 용기, 포장, 패키지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이다.

 

그림1 시세이도 선오일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이유는 대량생산에 적합한 성형성이나 각종 강도, 배리어성, 유연성, 장식성 등이 다른 재료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재료의 선정, 구조, 사용법의 연구를 설계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판매하는 본체 용기와는 별도로 바꿔 붓거나 일부를 바꿔 넣는 리필 제품을 판매하는 등 플라스틱을 가능한 반복해 사용하도록 설계하는 것은 폐기하는 플라스틱 양을 저감할 수 있다. 또 재료 자체에 대해서 일반적인 석유 유래의 플라스틱보다도 식물 유래의 플라스틱 쪽이 CO2 배출량의 관점에서 환경 부하가 적어진다. 환경 대응은 시대나 사회환경, 사람들의 의식 변화에 따른 계속적인 대처이다. 시세이도에서도 그 시대마다 표면화한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마주보고 대응해 왔다. 우선 그것을 되돌아보고 싶다.

 

1960년대 고도 경제성장에 수반해 일본 국내에서도 환경 문제가 주목받게 됐다. 대량소비와 그에 따른 쓰레기 문제도 그 중 하나다. 당시 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제품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그것들이 폐기되어 소각되면 고온이 발생해 소각로를 손상시키는 문제도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1961년 발매되어 일본의 선케어 오일의 선구가 된 것이 시세이도 선 오일이다. 1965년 외장 리뉴얼 후 그 상징이 된 노란 병에는 소각 시 연소 칼로리가 적은 이연소성(易燃焼性 : easily flammable) 수지를 이용해 폐기성을 향상시켰다. 발매부터 제조 중지가 된 30여 년간 노란 병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그림1).

 

1970년대 무렵부터 프레온 가스에 의한 오존층 파괴와 그에 따른 생명에의 영향에 대한 염려가 지적되기 시작했다. 그 후 실제로 오존홀이 발견된 것을 두고 1987년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을 지정해 규제하기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됐다. 일본에서도 1988년 ‘오존층 보호법’을 제정해 이른바 특정 프레온의 생산과 수입이 규제됐다.

 

그래서 당사는 1989년 일본의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탈(脱)프레온가스를 선언했으며 그 1년 후인 1990년 당시 146종이었던 에어로졸 제품(헤어 스프레이, 무스, 데오도런트 등) 모두에서 프레온가스 사용을 폐지했다(그림2). 타사보다 앞선 대처에 의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크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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